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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의 진짜 정체, 고아라 첫사랑 김준이었다 ‘충격’

기사입력2017-12-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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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블랙> 송승헌이 바로 고아라의 첫사랑 김준이었고, 자신에게 총을 쏴 죽게 한 사람이 고아라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는 자신이 떠난 후, 혼자 남게 될 강하람(고아라)을 위해 그녀의 첫사랑 김준, 즉 한무찬의 행방을 쫓던 死(사)자 블랙(송승헌)이 감당할 수 없는 진실과 맞닥뜨렸다. 자신이 바로 김준이었고, 죽게 된 원인은 어린 하람이 쏜 총 때문이었다는 잔인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20년 전, 김준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가 실은 다른 사람의 것임을 알게 된 블랙. “정말 김준이 살아있다면, 김준을 찾아주면, 내가 떠나도 강하람 행복할 수 있겠지?”라는 애틋한 마음에 김준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하람의 아빠 강수혁(김형민) 역시 김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수사했음을 알게 됐다. 덕분에 수혁의 유품에서 발견한 차량 번호로 김준의 사고 당일, 무강 엄마 박지수(지수원)의 동료 민재훈(이해영)의 차가 도난된 사실도 알아냈다.

김준의 죽음을 파헤칠수록 대체 누가 그의 시체를 바꿨고 수혁을 죽인 건지 혼란스럽기만 했던 블랙. 하지만 재훈의 몸에 들어가 있던 할매 저승사자를 통해 톱스타 레오(김재영)의 노트북에 그 힌트가 들어있음을 알게 됐고, 무강이 죽던 날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통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해야 했다. 바로 자신이 김준이며 지수와 재훈이 자신의 심장을 무강에게 이식한 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체를 바닷속에 빠뜨렸다는 잔인한 사실이 바로 그것.


알고 보니 20년 전, 지수를 따라 무진에 왔다가 테이프를 찾아오라는 국회의원 김영석(이두일)의 지시에 김선영 즉, 윤수완(이엘)을 협박하던 왕영춘(우현)을 목격한 김준. 클라라(차청화)의 가게 호박 싱어에서 선영에게 주려고 생일 메시지를 녹화했던 테이프를 꺼내 들어 그를 유인했고 무강에게는 다른 쪽으로 가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누가 날 헤치려고 할 때’를 뜻하는 노란 연막탄을 터뜨렸고 곧장 달려온 수혁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준은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았고 그를 병원에 데려가고 있던 지수는 무강이 위급하다는 전화에 차를 돌렸다. 어려서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이식 수술을 대기하고 있던 무강에게 희귀한 혈액형이 일치했던 이복형 김준의 심장을 이식한 것. 게다가 지수는 재훈의 차에 김준의 시체를 태워 바다에 빠뜨린 후, 무진 타임 마트 참사의 희생자 박승철의 시신을 뺑소니 사고의 희생자 김준으로 위장했다. 기억이 돌아온 블랙이 감당할 수 없는 진실에 분노를 터뜨린 이유였다.

문제는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 더 남아있었다는 것. 사고 전, 김영석의 조수석에서 사냥총을 본 블랙은 그가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김준에게 총을 쏜 범인이라고 생각, “반드시 그 테이프 찾아서 네놈 죗값 치르게 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테이프를 찾아 클라라가 죽은 폐공장에 갔다가 자신에게 총을 쏜 사람이 다름 아닌 하람임을 깨달았다. 아빠에게서 죽음의 그림자를 본 어린 하람이 아빠를 쫓아 폐공장까지 왔다가 그 옆에 있던 김준의 실루엣을 그림자로 착각, 바닥에 떨어져 있던 아빠의 총을 발사했기 때문.

한편 지난 9일(토) 방송된 <블랙> 1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4%, 최고 4%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층에서는 평균 3.2%, 최고 3.7%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OCN+수퍼액션 합산 기준)

사랑하는 하람이 자신을 죽게 한 원인 제공자라는 사실에 머리를 감싸 쥐고 절규한 블랙. 과연 그가 암담한 진실을 감당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더한 <블랙>은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이다. 오늘(10일) 밤 10시 20분 OCN 최종회 방송.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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