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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오열부터 카리스마까지... 박은빈의 각성

기사입력2017-12-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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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의 슬픔 대처법은 남달랐다.


박은빈은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 이정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정주는 성공한 판사가 될 것이라 늘 말하지만 정작 정의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이정주의 친오빠 최경호(지승현 분)의 죽음을 둘러싼 재판이 열렸다. 사주를 받은 김주형(배유람 분)의 고의적인 도발로 최경호는 그와 몸싸움 도중 사망하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최경호의 억울함을 풀 재심을 준비하던 이정주는 실의에 빠졌다. 오빠의 누명을 벗길 기회와 그를 10년 동안 범인이라 생각하며 원망했던 날들에 대한 미안함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오빠를 떠나보낸 것.

이정주는 그를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가슴을 내려치며 목놓아 울었다. 그러나 슬픔으로 무기력하던 이정주의 모습도 잠시였다. 이정주는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오빠를 위하는 방법을 찾았다. 오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이정주는 최경호의 죽음으로 열린 김주형 과실치사 공판에서 김주형의 발언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냉정한 눈빛으로 재판의 흐름을 읽었다. 이어진 현장 검증에서는 진실을 찾기 위해 김주형을 압박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유족인 동시에 판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박은빈은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이정주를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박은빈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오열 장면부터 판사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차가운 눈빛까지 물오른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다.

박은빈 특유의 흡인력 강한 연기와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감정 표현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의 이정주가 어떤 방법으로 실종된 정의를 찾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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