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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유행어로 되돌아 보는 올해의 이슈 BEST 5 #2017총결산⑩

기사입력2017-12-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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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17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다. 돌아보면 올 한해는 전년에 비해 유난히 더 길게 느껴진다. 연초부터 촛불집회 등으로 힘들고 지루한 날들을 보내다가 봄부터는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그 이후 계속되는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올해의 가장 이슈가 되었던 말을 떠올리자면 "이러려고 대통령했나 자괴감들어"가 될 것이다. 뉴스,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무수히 패러디 되며 공존의 히트를 했다. 이런 사회적 유행어 말고 올한해 연예계에서 유행했던 말들은 뭐가 있을까?


# 내 마음 속 저장 - 저작권자 : 박지훈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박지훈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사용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말. 단순히 말 뿐 아니라 양손 엄지, 검지를 사용해 네모를 만들고 깜찍한 윙크까지 추가해야 완벽한 한 세트가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상반기 콘텐츠 속 최고 유행어로 등극할 정도로 이슈가 되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나야 나'라는 말도 유행어가 되긴 했으나 박지훈의 윙크와 제스추어의 영향이 더 강력했다.


# 아주 칭찬해 - 저작권자 : 강호동

<한끼줍쇼>에서 강호동이 썼던 유행어. '아주 칭찬해, 너무너무 서운해'라고 외치며 가족들이 서로에 대해 칭찬하고 싶은 것과 서운했던 것을 말하며 가족의 정을 확인하는 코너명으로도 활용되었었다. 역시 강호동이 출연하는 <아는 형님>에서 쓰던 '싸펑피펑'(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도 박빙이었으나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최근에는 쓰지 않고 있고 <아는 형님>프로그램 내에서는 이제 담배 농담도 하지 않고 대놓고 금연 포스터를 세트 안에 붙여 놓을 정도. 유행어도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장려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 스튜핏 - 저작권자 : 김생민

하반기 강력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는 용어로 김생민이 퍼트린 용어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코너로 시작했던 '김생민의 영수증'이 인기를 끌면서 TV에서 방송되기까지 하게 되었다. 김생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데뷔 25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 것. 시청자들이 보낸 영수증을 보며 내역 하나하나마다 어리석은 소비에 대해 '스튜핏'이라 일침을 놓고 잘한 소비에 대해서는 '그뤠잇'이라 칭찬을 해 주는 김생민의 멘트가 유행어가 되었다. 김생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음원 사이트에서 음악 듣기도 절실함이 있다면 1분 미리듣기면 충분하다' '소고기는 느끼하다고 세뇌하라' '껌이란 친구가 줄때 먹는 것이다'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햄버거는 명절때 조카 입막음용으로 먹는 것이다' 등의 명언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슈어, 와이낫 - 저작권자 : 배정남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영화 <보안관> 출연을 계기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외국 파티에서도 영어 한마디로 다 통한다고 자랑하며 했던 말이다. "슈어~ 와이낫?(Sure, why not)?" 이라고 말하는 배정남 특유의 부산 사투리식 억양과 허세 가득한 발음으로 당시에 많은 웃음을 남겼다.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배정남은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는 등 예능계에서 활약을 했었다.


# 내 전화 아이반니 - 저작권자 : 윤계상

추석에 개봉하여 입소문을 타고 관객 500만을 돌파한 의외의 흥행작 <범죄도시>의 주인공 장첸(윤계상 분)이 했던 대사다. 조선족인 장첸의 연변 사투리는 특유의 악센트를 갖고 있어 글로 봐도 마치 음성 지원이 되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내 전화 아이받니?" "니, 내 누군지 아니?" 등의 대사는 각종 휴대폰 잠금화면으로도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는 "살이 왜 아이 빠지니?"로 패러디 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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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KBS, JTBC, MNET, 인터넷포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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