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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좋은 친구들〉 작은 나눔이 만든 놀라운 기적! 조연우, ‘케냐 투르카나’를 찾다

기사입력2017-11-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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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6주년 특집 〈MBC와 좋은 친구들〉 2부, '메마른 땅 케냐 투르카나'가 오늘(30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했다.


지난 10월, 다양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조연우가 케냐 투르카나를 찾아 가뭄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만났다. 지속되는 가뭄에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케냐.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취약한 위생 상태에 노출된 아이들은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른 아침, 학교가 아닌 호숫가로 향하는 10살 소녀 아우린은 앞이 보이지 않는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는 소녀 가장이다. 투르카나 호숫가에서 생선 손질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눈이 보이지 않는 엄마의 눈과 손이 되어주는 아우린은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지만, 삶을 짊어지고 있는 어린 소녀에겐 하루가 부족하다.

계속된 가뭄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몇 시간씩 물을 찾아 걷는 아이들은 메마른 강바닥에서 하염없이 땅을 파고 얻은 흙탕물이 이곳의 유일한 식수다. 오염된 물인 걸 알면서도 살기 위해 마실 수밖에 없는 아이들은 수인성 질병을 포함해 각종 질병들에 시달리고 있다.


어릴 적 집을 나간 부모님 대신, 연로한 할머니에게 맡겨진 로콜과 동생들.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 대신 집안일은 물론 동생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로콜은 엄마나 다름없다. 동생들을 위해 매일같이 물을 길어오고, 먹을 걸 구하러 다녀보지만 하루 한 끼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

뇌수종을 앓고 있는 3살 아키루는 치료를 받기 위해 나이로비 지역의 큰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치료비는 고사하고, 병원까지 갈 차비도 마련하기 힘든 형편. 아키루의 엄마가 숯을 만들어 팔며 겨우 끼니를 해결할 수 있지만, 가족들은 아키루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며칠씩 배고픔을 참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70만 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는 없을까.

작은 나눔이 만드는 놀라운 기적, 조연우와 투르카나 아이들의 이야기는 〈MBC와 좋은 친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김혜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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