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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터뷰]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로코 첫 도전! 매력포인트는 싸가지"

기사입력2017-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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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유승호의 첫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국내 최대 금융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최대 주주이자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김민규 역할을 맡은 유승호는 "어렸을 때 어떤 아픔으로 인해 인간 알러지라는 세상에 없는 병이 생긴다. 그래서 15년 동안이나 사람과의 접촉이 거의 없던 와중에 아지3라는 로봇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유승호가 선정한 이 캐릭터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싸가지'. 유승호는 "되게 버릇 없고 싸가지 없이 행동을 하는데 또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본인의 방어를 위해서 사람들을 일부러 멀리 하고 차게 대한다. 감독님께서도 '민규가 싸가지 없이 해도 사람들은 미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색다른 매력을 지닌 인물로의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평소 예의 바르기로 유명한 유승호의 밉지 않은 싸가지 연기와 더불어 첫 로코 도전 사실 또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일부러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것보다는 진지하면서도 허술한 인물을 통해 피식피식 웃을 수 있을 만한 요소들이 있다. 저 혼자 되게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맛보기로 보여준 대사에서도 "긴 말 필요없고 꼭 봐라."라며 차갑게 말한 뒤 곧바로 허술한 반전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가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인 만큼 실제로 갖고 싶은 로봇이 없냐는 질문에 유승호는 "대신 씻겨주는 로봇."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사코 "씻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며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밤에 일 끝나고 들어오면 솔직히 귀찮다. 그럴 때 한 번씩 쓰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유승호는 "로봇이 나온다는 게 이번에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또 제일 중요한 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처음 하게 됐다는 점이다. 여러분도 짐작하셨겠지만 진짜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니고 그 안에 웃을 수만은 없는 사연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승호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MBC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로 12월 6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영상 국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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