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남편바보 김소연 깜짝 등장, 이상우-김소연으로 스핀오프 가시죠

기사입력2017-11-29 01:27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에 배우 김소연이 특별 출연하며, 현실이 아닌 드라마에서도 이상우와 사랑을 싹틔웠다.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만나 실제 연애 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상우가 안소니 역할로 출연하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도 마지막회에서 만나 티격태격 하다 연애 관계로 발전하는 배우와 감독을 연기했다. 김소연은 성격이 까칠한 감독으로 출연했는데,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목소리 만으로도 현장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여자 감독 연기를 멋지게 보여주었다. 분량은 길지 않았지만 나올 때마다 화면을 장악하며 한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날카롭고 강인한 연기를 보여줘 김소연-이상우가 연기하는 커플링의 스핀오프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안소니(이상우)는 사진진에게 실연을 당한 후 여전히 그리운 마음을 접지 못해 마음 아파하고 있었지만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김감독'(김소연) 덕분에 연기에 집중하게 되고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는 내용이 드라마 마지막회에 그려졌다. 또한, 김소연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알고 보니 과거 안소니의 팬클럽 회장이었던 것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11월 29일 마지막회가 방송되었고, 모든 캐릭터들이 각각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악역이 없는 청정구역과 같았던 선한 드라마답게 마지막회마저도 한없이 따뜻하고 훈훈하게 그려졌다.

<20세기 소년소녀>의 후속 드라마로는 <투깝스>가 방송되며, 이미 투깝스는 <20세기 소년소녀> 방영 전에 전파를 타며 11월 28일, 29일 두 드라마가 9시부터 나란히 사이좋게 방송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