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의 한예슬, 김지석이 달달한 데이트를 계속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20세기 소년소녀>는 사진진(한예슬), 공지원(김지석)의 사랑이 한층 더 깊어지고, 속깊은 이야기를 하며 남산 데이트를 이어갔다.

공지원의 전처 벨라가 등장하며 둘 사이에 새로운 갈등이 생기는 듯 깊었지만 사진진은 벨라를 만나서 다 정리하고 오라며 공지원을 떠밀었다. 공지원은 자꾸만 만나자고 보채는 그녀에게 "너 더 미워하기 싫어. 널 사랑한 시간이 아까우니까. 널 사랑한 시간까지 나 기다려준 사람이 나 기다려. 나 가봐야해."라고 말한다.

둘 다 선하기 그지 없고 항상 서로를 배려하는 사진진-공지원 커플의 이야기는 달달하지만 어딘지 허전하기도 하다. 착하기만 한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시청률 부분에서도 부진을 이어왔는데 이는 갈등이 있어도 사건이 제시만 되고 항상 흐지부지하게 정리되는 이야기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웨딩케이크를 만들어 사진진을 만난 공지원은 "우리 결혼하자"라고 청혼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11월 28일(화) 저녁 9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