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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이글 잡자, 이정은6 버디로 응수..대세들의 명승부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7]

기사입력2017-11-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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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KLPGA 대세가 챔피언스트로피 무대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2015년 KLPGA를 석권하고 LPGA 무대를 누비는 ‘덤보’ 전인지와 2017년 개인상을 싹쓸이한 ‘핫식스’ 이정은6가 24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017 1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서로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연습라운드 도중 허리를 삐끗한 거로 알려진 전인지가 먼저 이글쇼를 선보였다. 김자영2의 버디로 KLPGA이 앞서가던 3번홀(파4)에서 갤러리들의 탄성을 유발한 이글을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번홀(파5)에선 이정은6이 빛났다. LPGA 지은희와 나란히 버디를 성공시키며 올 스퀘어를 만들었다. 전인지와 김자영2는 파 기록.

8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기록하며 LPGA가 2점차 리드를 내준 상황. 전인지가 다시 샷감을 발휘했다. 9번홀(파4)에서 4선수 중 유일한 버디를 잡아내며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두 선수는 11번홀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전인지가 멋진 버디 퍼트를 성공한 상황. 수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은6이 버디에 도전했고, 보란 듯이 공을 홀 안에 꽂아넣었다.

나란히 버디를 챙기며 KLPGA팀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6번홀(파5)에서도 오르막 코스였지만 침착하게 파 퍼트를 낚았다.

앞선 5개조의 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 18번홀을 맞았다. 스코어는 LPGA팀이 3-2로 앞섰다. 지은희-전인지가 승리하면 2점차로 첫 날을 마무리하는 것이고, 패할 경우 동점으로 둘째 날을 맞게 된다. 갤러리들과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모두 네 선수의 샷을 지켜봤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선 누구도 빛나지 못했다. 이정은6이 쉬운 퍼트를 실패한 뒤, 전인지가 파 퍼트를 잡아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팀 대결은 무승부였지만, 개인 기록상으로는 전인지가 판정승을 거뒀다. 1개의 이글과 3개의 버디를 잡아낼 때, 이정은6은 버디 2개에 그쳤다.

한편 첫 날 포볼 매치는 LPGA팀이 3.5대 2.5로 승리했다. 25일 같은 경기장에선 포섬 매치가 펼쳐진다.



iMBC 스포츠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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