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첫날 해외파가 웃었다..LPGA팀 3.5대 2.5 제압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7]

기사입력2017-11-24 17:11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LPGA팀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PGA팀은 24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017'(파72·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KLPGA팀을 3.5대 2.5로 제압했다.

박인비-이정은5, 이미림-양희영조가 승리하며 승점 1점씩을 챙겼고, 허미정-이미향, 최나연-신지은, 지은희-전인지조는 올 스퀘어(무승부/0.5점)를 기록했다. KLPGA팀은 배선우-장하나조 한 팀이 승리했다.


이에 따라 LPGA팀은 2라운드 포섬, 3라운드 싱글 매치를 앞두고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PGA팀은 지난 대회에선 1라운드에서 2대 4로 끌려갔으나, 마지막날 뒤집기에 성공했다. 역대 두 차례 대회에선 LPGA팀이 모두 우승한 바 있다.

LPGA팀은 1조에서 박인비-이정은5이 김지현-최혜진을 맞이하여 5&4(4홀 남기고 5홀차)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둘은 각각 버디 3개씩 총 6개를 잡아냈다. 1999년생 막내인 국내파 최혜진이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따냈으나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인비는 “KLPGA 선수들이 버디를 왜이렇게 많이 잡느냐, 처음부터 너무 기죽이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웃으며 “LPGA 선두주자인 만큼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며 결과에 만족했다.

4조에선 정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KLPGA팀 배선우-장하나가 김세영-김효주를 5&4로 눌렀다.

4번홀(파5)에서 배선우의 버디로 올 스퀘어를 만든 KLPGA팀은 9번홀(파4)에서 배선우가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으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각각 배선우와 장하나의 연속 버디로 4UP을 이루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배선우는 14번홀(파5)에서 중거리 버디 퍼터를 멋지게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조, 4조와 달리 나머지 4개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LPGA 선수들과 KLPGA 선수들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2조 상황이 보는 갤러리들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었다.

LPGA 이미림-양희영조가 선취 득점했으나, KLPGA가 오지현의 버디 2개로 7번홀에서 역전했다.

8번홀에서 올 스퀘어, 9번홀에서 다시 KLPGA의 1UP, 11번홀에서 다시 올 스퀘어로 거의 매 홀마다 스코어가 바뀌었다. 11번홀(파5)에선 양희영의 버디가 빛났다.

팽팽하던 접전은 14번홀(파5)에서 나온 이미림의 버디에 의해 LPGA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6번홀(파5)에선 양희영이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2개홀을 남겨두고 LPGA팀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2016년 대회에서 고진영-장수연 조에 패했던 듀오는 지난시즌 패배를 설욕했다. 이미림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14번홀에서)주먹을 불끈 쥐었다”고 말했다.


2015년 KLPGA 대상 전인지와 올해 ‘대세’ 이정은6간 맞대결로 가장 기대를 모은 6조는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KLPGA팀은 김자영2의 활약에 힘입어 8개홀에서 리드를 잡았지만, 전인지를 앞세운 LPGA팀의 마지막 뒷심에 승점 1점 획득에 실패했다.

3조와 5조의 최나연-신지은과 고진영-이다연, 허미정-이미향과 김지현2-김지영2도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0.5점씩 나눠가졌다.

포볼 매치에선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한 팀에 0.5점이 주어진다. 2승 3무를 기록한 LPGA팀이 합계 3.5점을 챙기며 우위를 점했다.

25일 같은 경기장에선 포섬 매치가 펼쳐진다. 2인 1조로 구성된 팀이 공 하나로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1조: 박인비-이정은5 (W / 5&4) 김지현-최혜진
2조: 이미림-양희영 (W / 2&1) 오지현-김민선5
3조: 허미정-이미향 (AS) 김지현2-김지영2 (AS)
4조: 김세영-김효주 (5&4 / W) 배선우-장하나
5조: 최나연-신지은 (AS) 고진영-이다연
6조: 지은희-전인지 (AS) 김자영2-이정은6



iMBC 스포츠뉴스팀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