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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여주 세대교체! 90년대 출생 배우들 전성시대 #2017총결산⑤

기사입력2017-12-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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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브라운관은 주연들의 세대교체가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진행됐던 한 해로 남았다. 여배우 기근이라는 세간의 우려가 무색할 만큼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배우들이 기분 좋은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고,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주연급 연기자로 우뚝 서며 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강소라(1990), 고아성(1992), 수지(1994), 남지현(1995), 김소현(1999) 등 이미 다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던 이들을 제외하고 2017년 새롭게 떠오른 1990년대 출생 차세대 여자 배우들의 활약상을 모아봤다.


#정혜성(1991)-김지원(1992)-박은빈(1992), 쑥쑥 자라주어서 고마운 존재들
누군가의 아역으로, 친구나 동료로 꾸준히 얼굴 도장을 찍었던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빛을 본 한 해였다. 2009년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정혜성은 tvN <감자별 2013QR3>, SBS <기분 좋은 날>, <리멤버-아들의 전쟁>, MBC <오만과 편견>, <딱 너 같은 딸>, KBS 2TV <블러드>, <오 마이 비너스>,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역할 변신을 통해 차곡차곡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올해 초 KBS 2TV <김과장>에서 한 차례 주목 받으며 점차 주연급 존재감을 인정받은 정혜성은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 이어 SBS <의문의 일승> 주인공으로 그 누구보다 바쁜 2017년을 보내고 있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MBN <왓츠 업>,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SBS <상속자들>, tvN <갑동이> 등 굵직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김지원은 KBS 2TV <태양의 후예>의 큰 인기와 함께 재조명됐다. 차기작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첫 단독 주연으로 발돋움한 김지원은 그간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털털하고 발랄한 연기 변신으로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
SBS <백야 3.98>, <유리구두>, KBS 2TV <명성황후>, <부활>, MBC <상도>,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등 각 방송사의 유명 드라마들에서 아역으로 열연하며 어느덧 데뷔 20년 차 배우로 성장한 박은빈은 역변 없는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특히 JTBC <청춘시대2>에서는 다섯 명의 하우스메이트 중 중심 이야기축을 이끌며 인생 캐릭터를 보여줬고, 연이어 SBS <이판사판>의 단독 주연을 차지하는 등 2017년 누구보다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서현(1991)-조이(1996)-김세정(1996), 첫 도전의 무게를 이겨낸 아이돌
2017년에도 아이돌의 변신은 계속됐다. 그 중에서도 서현은 50부작 주말드라마의 여주인공 역할이라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물. SBS <열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통해 입지를 조금씩 다져왔던 서현은 MBC <도둑놈 도둑님>에서 액션과 로맨스, 깊이 있는 감정연기까지 팔색조 변신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인생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레드벨벳 조이는 첫 연기 도전에 첫 미니시리즈 주연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아쉽게도 드라마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실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해맑은 여고생 캐릭터를 연기한 조이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음악 드라마에 걸맞게 극중에서 조이가 직접 노래하는 장면들이 수차례 담기며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활용의 좋은 예로 남았다.
아이오아이에 이어 구구단의 멤버로 활동 중인 김세정은 KBS 2TV <학교 2017>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각종 리얼리티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맹활약을 펼쳤던 김세정이 스타 등용문인 <학교> 시리즈에 발탁되며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드라마 자체가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발랄하면서도 속 깊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한 김세정은 연기자로서의 그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원진아(1991),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원진아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단번에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영화는 몇 편 출연하긴 했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 없던 이 신인 배우는 1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파격적인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사실 기대보다 우려를 더 많이 받았던 캐스팅이었기에 부담감이 컸을 법도 한데, 원진아는 보란 듯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깨끗하고 청순한 분위기에 차분한 목소리로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을 준 원진아가 앞으로 쌓아나갈 필모그라피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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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김은별 | 사진 김민지,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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