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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서 더 짠한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종영까지 남은 과제는?

기사입력2017-11-2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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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의 공지원의 전 부인이 갑자기 연락을 해오며 종영을 앞두고 주인공들의 애정 전선에 다시금 먹구름이 꼈다.


11월 21일(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다시금 사진진(한예슬)과 안소니(이상우)가 작품의 상대역으로 만나고, 과거 공지원(김지석)에게 불륜현장을 들켜 상처를 주었던 전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전화를 해왔다.


종영까지는 이제 2회분밖에 남지 않아 그간에 펼쳐놨던 스토리라인과 다른 서브 캐릭터들의 이야기 등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다시 주인공들의 사랑에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는 게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연애를 하고 있음에도 결혼을 약속한다던가 한층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보다는 풋풋한 사랑만 하고 있었던 사진진과 공지원의 관계에 변수가 등장함으로써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20세기 소년소녀>는 선한 인물들의 따뜻하고 착한 이야기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드라마임에도 편성 등의 문제로 시청률에 타격을 입은 불운의 드라마다. 하지만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그들의 나이가 30대 중반임에도 연애와 일, 결혼과 가족과의 관계 등의 이야기들이 매회마다 소품 형식으로 맴맴 돌면서 인물들의 성장이나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아쉬움 역시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이상희, 안세하, 오상진, 김창완, 김미경 등 배우들의 연기는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며, 인물들 역시 훈훈하고 사랑스럽다는 미덕이 있는 드라마임에도 시청률에 반등을 꾀하지 못해 안타깝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의 최종을 앞둔 마지막 2회는 11월 27일, 28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송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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