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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김홍선 "눈치가 없는 편이라 그런지 선생님들과 근사한 시간을 보냈다"

기사입력2017-11-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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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백윤식, 성동일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김홍선 감독은 "처음 영화를 오픈하는 자리여서 굉장히 떨리고 기대도 된다."라고 인사하며 "제가 원래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너무 즐거웠고 하나도 안 힘들었다. 힘들것 같은 상황인데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셔서 고마웠다. 선생님들은 대본에 대해 많이 준비를 해오시고 열심히 하신다. 고민도 같이 해주시고 감독이 원하는 것도 해주시는 스타일이다.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선배와 즐겁게 촬영했다. 근사한 경험을 했다."라며 쟁쟁한 충무로 원로 배우들과 작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김홍선 감독은 중년 배우들을 주연으로한 상업영화여서 제작이나 흥행에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웹툰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각색과정에서 상업적으로 호기심, 신선함을 줄 수 있겠다고 느꼈다. 그 이후에 바로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선생님들에게 동시에 책을 드렸는데 캐스팅, 각본, 투자가 한번에 이견 없이 이뤄져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잘 진행되었다. 그 유명한 히치콕조차도 중년 배우를 쓰면 투자를 못해주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영화를 만들었었는데 나는 이번에 이 선생님들과 작품을 했다는 게 의미있다고 본다."라고 답변하여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보게 하였다.

스릴러 장르인 <반드시 잡는다>는 의외로 중년 남자배우들의 케미와 그에 따른 코미디적 요소로 영화를 보는 중간 웃음짓게 하였는데 김홍선 감독은 "개인적으로 코미디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경우 전에 캐릭터들의 정서를 영화 전반에 따라가는 것이 중요했다. 스릴러라고 해서 건조하게 가서는 힘들었다. 캐릭터 자체가 갖고 있는 코믹을 살리려고 했는데 무엇보다 그런 면을 배우분들이 정말 잘 살려주었다. 스릴러 장르적인 느낌과 코믹한 느낌이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출 포인트를 설명하였다.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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