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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백윤식 "이 나이에도 꾸준히 작품 제안이 들어오는 것에 감사한다"

기사입력2017-1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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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백윤식, 성동일, 김혜인, 조달환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백윤식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아리동의 터줏대감이자 자기관리가 철저하면서 그 지역에서 열심히 자수성가한 건물주이자 열쇠수리공이다. 쉽게 좋아하기 힘든 스쿠루지 같은 인물이다. 철저히 자기 중심적으로 생활하는 인물이라 왜 열심히 살지 않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되서 하는 말이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미움을 받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는 다양한 액션을 선보여 인상적이었는데 백윤식은 이에 대해 "제 입으로는 나이를 말씀드리지 않겠다. 이 나이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캐스팅 제안이 들어오는 것에 감사한다. 작품에 좋은 재료로 맛을 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를 찾는 것 같아서 체력이 닿는데까지 해보려 한다. 이번 작품에서 한 액션은 액션이라고까지 말하기 애매하다. 생활 본능적인 액션, 방어를 하는 수준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씬의 빗속 진흙탕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극한 상황이었다. 3일간 성동일, 천호진, 혜인과 촬영하는 당시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결과를 갖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쳐나가야 했다. 해는 뜨고 해는 진다는 개념으로 밤촬영도 임하고 순리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배우다운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성동일, 천호진, 나 셋이서 나중에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이런 장면이 있는 작품을 또 할거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와 천호진은 다시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성동일은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상황이 힘들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 장면에서 함께한 신인배우 김혜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는데 "혜인도 정말 고생 많이 했다. 혜인이는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눈물을 흘리더라. 컷을 외쳐도 그냥 울고 있던데 저렇게 육체적으로 춥고 힘들어서 고통스러우면 울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눈물이 나는구나 싶어 안쓰러웠다."라며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달환은 백윤식에 대해 "백윤식 선배님은 정말 완벽한 비율을 갖고 계신다. 눈, 코, 입, 턱선, 머릿결, 정말 아름답다. 거기에 더불어서 선생님만이 가진 색깔과 밀도, 독특함은 그런 것들은 제가 따라가야 할 지향점으로 봤다. 선배님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를 깨달았다”고 감탄을 감추지 못한 발언을 하였는데 백윤식은 뒤늦게 조달환에 대해 칭찬을 하여 웃음을 안겼다.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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