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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와 이혼길 쾌속주행! 사이다 폭격! ‘통쾌’

기사입력2017-1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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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이 ‘단호박 미숙’으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복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21-22회에서는 영혜(김미숙 분)가 신모(김갑수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영혜가 신모의 막무가내 언행을 참기만 했던 것과 달리,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는 속 시원한 행보를 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영혜는 가족들 앞에서 이혼을 선언한 후 짐을 쌌다. 이 모습을 본 신모는 이번엔 또 뭐 때문에 삐졌냐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 영혜는 신모에게 “네 눈엔 내가 삐진 걸로 보이냐? 그러니깐 넌 안 되는 거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영혜는 ‘너’라는 호칭에 놀란 신모를 향해 “넌 나한테 평생 너라고 하는데 나는 너한테 너라고 못 하냐”고 덧붙여 신모를 더욱 놀라게 했다. 급기야 영혜는 신모에게 “당신은 한마디로 34년 내 인생을 무참히 갉아먹고, 짓밟고, 불행하게 만든 이기적인 진상 남편, 진상 애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야. 이혼 사유 더 대줘야 하냐”고 눈물과 함께 절정에 다다른 분노를 표출했다. 신모는 이런 영혜의 행동에 되려 “나도 한 번 진상의 끝을 보여주겠다. 이혼 꿈 깨! 절대로 못해!”라며 방을 박차고 나갔고 영혜는 그 뒤로 신모에게 “그럼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며 이혼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영혜는 이혼 의지를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보여줬다. 영혜가 벌써 독립할 집까지 얻어 놓은 것. 심지어 영혜는 새 집을 청소하느라 외박까지 했다. 영혜는 새 집의 주택 임대차 계약서를 보고 놀란 루리에게 “진흙탕 싸움이 되더라도 이번엔 꼭 도장 찍을 거야”라며 거듭 이혼에 대한 강경한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신모는 후배 변호사와 만남을 가졌다. 신모는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장난을 쳤지만 후배 변호사는 이 자리가 신모의 후배로서가 아닌 영혜가 이혼을 의뢰한 변호인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혜가 등장했고 놀란 신모에게 “당신이 결정해. 합의로 할래? 재판으로 할래?”라고 물었다. 신모가 무슨 일이 있어도 이혼 절대 안 한다고 못 박자 영혜는 이혼소송을 결정했다. 이에 신모가 펄쩍 뛰자, 영혜는 그동안 신모의 모욕적인 발언들을 녹음한 것을 꺼내 들려주었고 변호사는 “배우자로부터 심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정당한 이혼 사유가 된다”며 덧붙였다. 영혜의 녹음 사실에 충격을 받고 뒷목을 잡은 신모에게 영혜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끝내고 싶으니 이혼 조정 신청해달라. 법원에서 보자”며 신모를 혼자 둔 채 변호사 사무실을 나섰다.

영헤의 태도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신모는 영혜가 탄 택시에 막무가내로 올라타 파주로 향했다. 영혜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간 것. 신모는 장인의 무덤 앞에서 영혜에게 바뀌겠다고 빌고, 애교를 부리며, 회유책을 펼쳤다. 이에 신모는 반강제로 이혼소송까지 한 달의 유예기간을 얻어냈지만 그마저도 영혜의 태도는 싸늘했다.

신모는 영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로맨틱한 남편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영혜는 “혼자 보러 가요. 난 일자리 구하러 나가야 해요”라며 데이트가 아닌 구직활동을 선언했다. 이처럼 영혜는 내 집 마련부터 구직 활동까지 홀로서기를 철저히 준비했다. 이에 가부장 남편 신모 아래서 평생 주눅 들어 살아온 영혜가 34년 만에 신모 곁을 떠나 당당한 솔로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영혜가 이혼을 서두르는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신모가 드디어 자기 밥상을 제 손으로 차리는 날이 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김미숙의 단호박 태도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홍영혜가 드디어!!더해라 더해!신모에게 그동안 받은 거 싹-다 돌려줘버려”, “홍영혜 이혼길 응원해!파이팅!”, “홍영혜 사이다! 묵은 체증 다 내려갔네!”라며 영혜를 향한 응원이 봇물 터지듯 터졌다.


동시에 <밥차남>의 흥미진진한 전개는 시청률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밥차남> 22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전주 대비 1.5%P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수도권 역시 전주 대비 1.4%P 상승한 12.7%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매주 자체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15%고지를 코앞에 둔 <밥차남>의 뜨거운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가 연속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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