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은 돈을 지배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돈에 지배당하는 인간 군상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밑바닥 인생에서 대기업(청아그룹)의 권력을 거머쥐게 되는 강필주(장혁 분)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운명이 펼쳐진다.
장승조는 최근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 이어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아그룹의 창업주 장국환(이순재 분)의 장손이자, 청아재단 이사인 정말란(이미숙 분)의 아들 장부천 역을 맡았다.
장부천은 잘생긴 외모와 재력 등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정작 중요한 능력은 없는 바람둥이 재벌 한량. 어딘가 모르게 위태로운 캐릭터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인물이다.
장승조는 매력적인 재벌3세를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신했다. 럭셔리한 패션은 기본. 여유 넘치는 눈빛과 허세 가득한 표정으로 장부천을 표현했다. 미운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도 장착했다.
장혁과의 호흡도 환상적이다. 장승조가 연기할 장부천은 강필주(장혁 분)의 주인이자 베스트프렌드이나, 실제로는 강필주가 좇는 욕망의 먹이감이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여주인공 나모현 역의 박세영, 장부천의 비밀 연인 윤서원 역의 한소희와도 찰떡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돈꽃> 제작진은 "장승조는 장부천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했다. 여심을 흔드는 치명적인 재벌남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돈꽃>은 장혁과 박세영, 장승조, 한소희 외에 이미숙, 이순재 등 관록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에어시티>와 <장영실> 등을 쓴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황금주머니>와 <화려한 유혹> 등에 참여한 김희원 PD가 첫 연출을 맡았다.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11일 첫 방송부터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영.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온누리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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