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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임재백-임종혁, ‘갈대’ 같은 형제의 우애 ‘공감대 UP’

기사입력2017-11-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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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형제 진행형(ing)’이 현실 밀착형 형제 개그로 공감대 높은 웃음을 안겼다.


5일 방송된 ‘형제 진행형’에서 임종혁과 임재백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형제로 등장했다. 고등학생인 임재백이 TV로 <뮤직뱅크>를 보고 있자 곧이어 등장한 임종혁은 축구를 보고 싶다며 리모컨을 빼앗아 채널을 돌렸다.

막이 오른 ‘형제의 난’은 서로 악담을 퍼붓는 것으로 고조됐고 임종혁이 임재백에게 “공부나 해. 멍청아”라고 자극하자, 임재백은 “취직이나 해. 백수야”라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가볍게 시작된 두 사람의 몸싸움은 무한 반복으로 이어졌고, 그때 <뮤직뱅크>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의 노래가 나오자 형제는 싸움을 멈추고 걸그룹 찬양으로 대동단결했다. 하지만 곧 “레드벨벳은 내 것”이라고 주장하며 싸움을 이어나갔다.


형제의 우애는 의외의 곳에서 꽃을 피웠다. 동생 임재백은 배가 고프다며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배가 고프다는 임종혁의 말에 무심한 척 “형 라면 먹을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임종혁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니가 끓이는 라면이 맛있지”라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임재백과 임종혁은 라면 하나로 평화를 찾았다. 임종혁은 동생이 기침을 하자 물을 챙겨줬고 임재백은 임종혁에게 계란을 건네며 우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형제의 전쟁은 또다시 시작됐다. 라면을 먹던 두 사람은 라면에 말아 먹을 찬밥을 가져오는 문제로 말다툼을 시작해 다시 ‘앙숙’의 관계로 돌아갔다.

결국 임종혁은 동생이 아끼는 모자를 망가뜨렸고 임재백은 형이 아끼는 청바지를 입어 구멍을 냈다. 임종혁은 또다시 기말고사 문제집에 라면 국물을 붓겠다고 협박했지만 임재백은 “어차피 공부 안한다”며 형의 이력서가 담긴 노트북을 집어 들었다. 그러자 임종혁은 “어차피 면접 봐도 떨어진다”며 동생을 자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화해시킨 것은 다름 아닌 야한 동영상이었다. 임종혁은 임재백이 노트북을 망가뜨리려고 하자 “그 안에 야동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봐. 안 지울 테니까”라며 동생을 감동시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저러다 엄마 오면 둘 다 맞는 거지", "아 웃겨.. 우리 언니 보는 거 같음", "누가 우리 집에 카메라 단 거 같다", "웃긴데 찔리네"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최근 <개그콘서트>가 ‘관리자들’, ‘고발부부’, ‘올라옵(SHOW)’ 등 4주 연속으로 새 코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웃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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