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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패키지> 정용화의 엉뚱함이 만들어낸 운명적인 사랑, 과연 그의 빅피쳐였을까?

기사입력2017-11-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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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프랑스 전경만큼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정용화가 벌인 사건사고들이다. 대형 사고의 끝에는 항상 운명의 상대 이연희가 있기 때문이다.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가 ‘문제적 패키저’ 산마루(정용화)의 운명을 위한 빅픽처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루의 호기심 때문에 벌어진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윤소소(이연희)와 함께 운명적인 상황에 놓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 웃음을 자아내는 엉뚱한 사고가 의외의 로맨스로 이어지면서 사고뭉치 마루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 운명은 퐁네프다리 위에서 만난다.
여성용 속옷을 잔뜩 챙겨 와서 입국심사부터 변태로 오해 받았던 마루는 성인용품점에서 소소와 딱 마주쳤다. 이 민망한 만남은 소소의 “세느강 갈래요?”라는 달콤한 제안 덕분에 다른 일행들 없이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물론 마루는 그 제안이 30유로 야간 투어일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말이다. 성인용품점은 여행 하루 만에 마루에게 ‘변태’라는 첫인상을 강하게 남겼지만, 밤새 대화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줬다.

◆ 정조대가 천사의 발로 가는 길을 열어주다.
마루가 벌인 최고의 대형사고는 바로 정조대 착용.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결과, 초상권을 포기하고 여행객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이 대형사고가 소소에게 천사의 발로 가는 길을 열어주게 될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정조대를 착용한 마루의 사진을 관광객 경고용으로 사용하는 대신, 대천사 미카엘 동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열게 됐다. 마루의 엉뚱한 행동은 소소가 영원한 사랑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것은 물론, 운명의 상대가 마루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 빅픽처였다.


◆ 물은 아침에 빠지고, 사랑은 밤에 빠진다.
남매인 소소와 윤수수(윤박)의 관계를 오해한 마루. 절대 가면 안 되는 통블렌 섬으로 혼자 향하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소소까지 결국 섬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마루의 실수로 다음날 아침에 물이 빠질 때까지 갇혀있게 됐지만 이 사고는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해가 지면서 날이 추워지자 외투를 함께 덮고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소소와 마루가 깊은 키스를 나눈 것. 통블렌 섬의 밤이 깊어지는 만큼 두 사람의 감정도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통블렌 섬의 낭만적인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소소와 마루. 두 사람의 운명적인 순간을 만드는 마루의 귀여운 사고가 더욱 기대되는 <더패키지>,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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