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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예능

[TV성적표] 진정성으로 잘 포장된 YG 오디션 <믹스나인> 첫방송!

주말예능홈페이지 2017-10-30 10:40
[TV성적표] 진정성으로 잘 포장된 YG 오디션 <믹스나인> 첫방송!
<믹스나인> 1회 TV성적표

국내 굴지의 기획사인 YG의 수장 양현석이 직접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한다는 <믹스나인>이 첫방송 되었다. 무수히 많은 지원자들은 양현석과 CL이 보는 앞에서 각자의 재능을 발휘했고 합격한 사람들은 데뷔버스와 연습생 버스로 구분되어 <믹스나인>에 합류했다. 비록 오디션에 합격했다 해도 데뷔조 버스냐 연습생 버스냐에 따라 대우는 달랐고 심지어 데뷔버스에 탑승했다고 해도 그 자리는 영원한 것이 아니었다. 언제든 더 실력있는 합격자가 나타날 경우 데뷔조 버스에서 내려 연습생 버스를 탈수 있는 상황. 더 살벌하고 냉정해 보이는 경쟁속, 첫방송을 한 <믹스나인>은 어땠을까?
GOOD

-기획사 투어, 신선한 설정이자 진정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장치 ★★★★★
-공들인 세팅, 스피디한 전개, 빠른 몰입 ★★★★★

전국에 중소 연예기획사가 많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많은 곳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기회가 없어 데뷔가 힘들었을 중소기획사의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 훈련시킨 뒤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기획의도에 딱 맞게 앙현석이 직접 찾아간 기획사들은 정말 다양했다. 또한 그 기획사 대표들을 통해 보여지는 데뷔의 간절함이 너무 절실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을 인간적으로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프로그램은 이런 진정성에 더해 양현석과 중견기획사 대표들 간의 신경전도 그려 예능다운 요소도 끄집어 냈다. YG출신인 용감한 형제의 경우 양현석 대표의 사무실과 비슷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같은 종류의 승용차, 비슷한 느낌의 건물 인테리어이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는 장점으로 양현석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으며 둘 간의 어색한 모습들은 대놓고 '둘 사이가 앙숙이라는 설이 있다'라는 노홍철의 멘트로 예능의 설정처럼 보여졌다.
한편 지원자들의 속마음 인터뷰가 중간중간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거나 공감하는 멘트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빠른 몰입이 가능했다. 첫발부터 차근차근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스피디한 전개로 사연이 보여지기도 전에 데뷔조 버스에 타고 있는 멤버도 있고 이미 첫회에서 데뷔조 버스에서 연습생 버스로 내려오게 된 멤버도 있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BAD
- 너무 익숙한 편집과 영상, 채널만 달라진 듯 ☆☆☆☆☆
- 양현석 개인의 취향에 맞춰야 하는 심사기준 ☆☆☆☆☆

공들인 세트, 거대한 규모, 보는 사람의 심장이 쫄깃해질 정도로 과감한 멘트로 보여주는 악마같은 편집, 세련된 연출은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느낌을 전해주었다. 얼마전까지 타 케이블 채널에서 흔히 보던 그런 앵글과 화면, 편집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만드는 사람이 동일하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일 듯.
각 기획사에서 야심차게 길러낸 연습생들은 저마다의 끼와 매력이 넘처흘렀다. 하지만 시청자가 보이게 괜찮아보이는 연습생도 어김없이 양현석의 심사 기준에 걸려 탈락하기도 했고, 눈에 띄지 않던 연습생이 합격하기도 했다. 냉정하기도 하고 까다롭기도 한 양현석의 취향이 마치 절대적인 기준인 듯 보여지고 있어 안타까운 면이 있었다. 전국의 괜찮은 연습생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 YG만의 색깔을 입힌 최종 멤버를 선정한다는 게 중소기획사들이 그토록 하늘에서 내려오길 기다리던 동앗줄이 맞는건지 조금 의문스럽기는 하다. 방송 말미에 보여진 대형무대에서의 단체곡 'JUST DANCE'가 썩 매력적이지 않았기에 드는 의심이다.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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