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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더 젊어지고 더 예능다워진 <알쓸신잡2> 매력적인 신입멤버도 굿!

기사입력2017-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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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1회 TV 성적표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 <알쓸신잡2>가 첫방송을 했다.
시즌1에서 함께했던 정재승과 김영하 대신 유현준, 장동선이 합류했고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은 시즌1에 이어 계속해서 잡학다식한 여행을 이어갔다. 이들의 첫 여향지는 안동. 찜닭, 간고등어, 식혜, 문어, 헛제삿밥 등 특색있는 향토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안동에서 유시민을 '할배'라 부르는 류씨 집성촌의 고택에서 수다의 향연을 펼쳤다.

GOOD

-정재승, 김영하 미안해요! 신입멤버 유현준, 장동선에게 금방 반해버렸어요 ★★★★★
-좀 더 여행다워지고 확실히 젊어졌어요 ★★★★★

신입 멤버인 건축전문가 유현준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여행이었고 시즌1과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도록 대화의 소재와 주제가 달랐다. 어느 도시보다 건축적인 이야기거리가 많은 도시였고 처음 출연한 건축 전문가였기에 그가 말하는 모든 지식들은 '아!'라고 감탄을 연신 자아내게 했다. 또한 신입 멤버인 장동선은 젊은 나이만큼 유쾌한 입담과 재미있는 연구결과의 발췌로 시즌2를 훨씬 예능프로그램답게 만들었다. 정재승처럼 뇌과학적인 지식을 쉽게 풀어 설명하기도 했지만 훨씬 높은 톤의 목소리와 더욱 커진 리액션은 시청자들을 더욱 TV속으로 끌어당기는 듯 느껴져 대화가 더 흥미롭게 여겨졌다(뇌과학적으로 약간 근거있어 보이는 평 아닐까요?).
뿐만 아니라 시즌1에 비해 훨씬 많아진 CG들은 정보를 더 감각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해줬다. 여행지에 관련된 옛이야기부터 출연자들이 상상하는 장면, 대화 중에 들어가는 인서트 영상에까지 많은 CG를 활용해 빡빡한 오디오 사이에서 시각적으로도 지루하지 않게 했다.

BAD

- 천천히 말해요. 너무 빨라서 따라잡기 힘들어요 ☆☆☆☆☆
- 군데군데 노출값이 달라 튀는 영상 거슬렸어요 ☆☆☆☆☆

여전히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지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새로 투입된 멤버들은 기존 멤버들에 비해 젊어서인지 말하는 속도가 빨랐고, 정말 잠시만 딴생각을 해도 맥락을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이야기는 빨리빨리 변화했다. 많은 대화소재가 즐거웠지만 생각하거나 느낄 겨를도 없이 빨리 진행되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또한 고택에서의 수다 장면에서는 중간중간 톤이 튀는 장면들이 들어가 옥의 티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시즌1에 비해 훨씬 젊어졌고, 멤버가 바뀌고 새로운 전문분야가 들어온만큼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 새로운 정보를 풍성하게 전달했다. 신입 멤버들은 예전 멤버가 빠진 자리를 더욱 빛나게 채워줬고 기존 멤버들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방대한 지식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방송 시간을 훌쩍 지나가게 해줬다. 좀 더 액티브한 활동이 보여지는 다음회가 몹시 궁금해진다. <알쓸신잡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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