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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장동선 "정재승 교수의 격려에 감사, 나의 캐릭터는 곰돌이 푸우에 나오는 티오"

기사입력2017-10-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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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알쓸신잡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자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과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알쓸신잡>의 시즌2를 통해 새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동선은 "최초의 30대 출연자이자 과학자이고 막내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좀 어리버리해서 이 방송의 임팩트에 대해 모르고 생각한것 같다. 귀국한지 반년 정도 되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무생각없이 합류했다. 제가 알고 있는 과학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소통하고 싶다. 독일에서도 방송을 해보고 한국에서도 몇번 해봤지만 이 프로그램은 메시와 호나우드가 드리블을 하고 있기에 도저히 공을 뺐을 수 없겠더라. 메시가 잠시 차보라고 놔주지 않는 이상 공을 뺐기 힘들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길게 소감을 밝혔다.

장동선은 유희열을 '선생님'이라 칭하며 "아는 지식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방송에서는 많이 듣고 계시던데 현장에서는 아는 것도 많으셔서 유희열 선생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나는 원래 작곡 지휘가 꿈이었다. 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하는 일이라 과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공통의 관심사가 유희열 선생님과 있었다. 중간에 음악에 대한 질문을 하면 전문가다운 지식이 나오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기자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지식을 이야기 하는 것에 놀랐냐는 질문을 하자 "이렇게 팩트 확인을 하는 기자들의 질문은 바람직하고 좋다"라고 말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기술이 발전하면 문화 콘텐츠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 유희열이 이야기 했었는데 진짜 많이 배웠다."라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 답변했다.

시즌2에 투입되고 시즌1의 멤버들과 나이차이가 있기에 촬영이 어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장동선은 "지식계의 호나우두와 메시 같이 대단하신 분들이고 나이차가 많이 나다보니 선배들과 함께 어떻게 이야길 만들어갈까 고민했는데 따뜻하고 너그럽게 말할 기회도 많이 주시고 많이 들어주신다. 그래서 많이 배운다."라고 답변하며 시즌1에 출연했던 정재승 교수가 격려를 해줬다고도 밝혔다. "내가 학생 시절부터 존경했던 교수가 정교수다. 과학자로서 드물게 과학소통을 중요하게 여기셔서 저런 모습을 롤모델로 따라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분이 나에게 격려 해줘서 감사했다. 정재승 교수는 곰돌이 푸우 캐릭터를 가지셨는데 저는 곰돌이 푸우의 티오로 갈까 생각해봤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1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시민과 황교익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서는 "요즘은 지식을 기억할 필요없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찾아보면 되는 시대인데 유시민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검색할 필요가 없이 그냥 지식들이 쏟아져나온다. 보기드문 진정한 지식의 깊이를 지니고 계신거에 감명받았다. 황교익의 경우 외국에서 많이 살다보니 미처 못 먹어본 음식이 많은데 나를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인도해 주신다."라고 답변하였다.

일부 시청자들이 <알쓸신잡> 시즌1에 대해 '꼰대 방송'이라 평했다는 말에 대해 장동선은 "나는 과학자라서 정의에 민감하다. 꼰대의 정의는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이든 아저씨라고 알고 있다. 가까이에서 이분들을 본 모습에 의하면 절대 꼰대의 모습이 아니다. 늘 배우려는 모습, 들어주는 모습이 있다. 시청자들이 꼰대라고 오해하지 않도록 나영석 PD가 편집을 통해 잘 보여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재치있게 답변을 하여 웃음을 안겼다.

<알쓸신잡>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도 출연한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외에 건축가 유현준, 뇌 과학 전문가 장동선이 새롭게 투입되며 27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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