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는 영화를 보고난 소감으로 "현장에서 가졌던 긴장감이 지금도 느껴진다. 잔잔한 파도가 밀려와서 모래사장을 깊숙히 적시는 느낌을 받았다. 관객분들도 한켠에 묵직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이수경과 함께 촬영한 장면이 많았는데 이수경에 대해 "수경이가 사랑스러워서 현장에서 친동생처럼 지냈다. 좋은 동생이 생긴 기분이었다. 촬영하면서 배울점이 많은 친구였다."라고 칭찬하였다.
또 최민식과 같이 연기 한 소감에 대해서는 "선배님과의 첫촬영은 태산그룹 사무실에서 첫눈 내리는 날이었다. 눈이 원래 안 내리고 있다가 갑자기 내려서 "첫눈이네요"라는 대사가 생겼다.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고 떨렸는데 선배님이 현장에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이끌어 주셔서 촬영했다. 긴장한 티가 많이 났는데, 긴장도 많이 풀어주시고 힘도 북돋아 주시고 꿈에서만 그리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니까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라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준비한 것에 대해 "캐릭터적인 상황보다는 한 인물이 얼마나 상황에서 솔직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자꾸 변해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움직일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돈이 진실이라고 믿는 남자,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 변호사와 검사, 목격자까지 그 날의 진실을 둘러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침묵>은 11월 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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