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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이상우와 가상 결혼식에 참석한 김지석 발견 ‘멘붕’

기사입력2017-10-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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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기상천외한 ‘더블 러브라인’을 시작하며 흥미진진한 삼각 구도의 서막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MBC 새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극중 톱스타 한예슬의 ‘생활 연애’와 ‘가상 연애’를 그리며 전무후무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사진진(한예슬)은 보일러가 터져 자신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된 ‘아랫집 남자’이자 오랜만에 재회한 소꿉친구 공지원(김지석)과 한 집 살이를 하며 ‘건어물녀’의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공지원이 유부남이라고 굳건히 믿었던 사진진은 일부러 부스스한 모습으로 식사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안소니와의 <우결> 촬영에서 뿌릴 향수를 골라달라고 요청하는 등 ‘친구 사이’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사진진이 자신을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지원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저스트 프렌드”를 강조하는 사진진(한예슬)에게 “누가 그래, 나 결혼했다고? 나 결혼 안 했어, 헛소문 퍼트리지 말자”고 말하며, 그동안 쌓여온 오해를 풀게 된 것. 사진진의 후드 티셔츠 모자를 씌워준 후, 끈을 쭉 당기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공지원의 ‘스윗’한 모습에 사진진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터. 결혼을 할 뻔했다는 공지원과, “우린 전현무야, 전에도 현재도 없다, 남자친구가”라고 털털하게 말하는 사진진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 전환이 암시됐다. 나아가 봉고파와의 ‘완전체 만남’에서 공지원이 사진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첫사랑이야”라고 말한 후, 사진진은 다음 날부터 옷을 고르고 꾸미기 시작하는 등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촬영을 시작한 사진진과 안소니(이상우)의 관계도 흥미롭게 펼쳐졌다. 사진진은 안소니와 가상 커플로 촬영을 시작한 후 겉으로는 도도한 척했지만 딸꾹질이 튀어나오고, 촬영 후에는 ‘봉고파’ 한아름(류현경)-장영심(이상희)에게 안소니와의 <우결> 촬영을 알리면서 온몸으로 좋아 죽겠다는 감정을 표현해 ‘성공한 덕후’의 ‘깨방정’을 드러냈다. 촬영 도중 비가 오자, 톱 배우 사진진이 잠시 통화 중이던 안소니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자신의 어깨를 흠뻑 적시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사진진과 안소니가 <우결> 촬영에서 가상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서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된 것. 갑작스러운 결혼식에 사진진과 안소니가 급하게 지인들을 섭외한 가운데, 안소니가 동생 공지원을 촬영장으로 부르며 공지원이 두 사람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하게 된 것. “대체 형수님은 누구시냐고요?”라고 묻는 공지원의 앞에 사진진이 밝게 웃으며 나타나고, 결국 ‘멘붕’이 온 공지원은 얼굴에 웃음기가 점점 사라진 채 사진진과 마주하게 됐다. 뒤이어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는 사진진에게 공지원이 “형 만나러 왔어”라고 말한 후, 안소니가 등장하며 세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만나는 쫄깃한 엔딩이 그려졌다. 결국 사진진은 공지원과 소꿉친구로 시작된 ‘한 집 살이 로맨스’, 안소니와는 팬심으로 엮인 ‘가상 로맨스’를 각각 시작하게 되면서, 신선한 멜로 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사공 커플의 한집 생활, 너무 귀엽고 순수해서 보는 내내 웃음이” “사진진이 공지원을 회사에도 태워주고, 넥타이도 고쳐 매주고! 벌써부터 썸 타는 거 아닌가요?” “안소니가 이렇게 빠르게 훅 들어올 줄 몰랐는데, 매력 넘치네” “지금부터 사진진을 사이에 둔 형제의 난 시작인가요?” 등, 허를 찌른 ‘더블 러브라인’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사진진은 안소니에게 우산을 내어주느라 자신의 어깨가 젖었지만, 공지원과의 빗길 산책에서는 사진진 대신 공지원의 어깨가 젖는 대조적인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펼쳐질 사진진의 연애 스토리에 더한 흥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혼자된 외로움에 한강에서 홀로 맥주를 마신 한아름(류현경)이 데이트 중이던 정우성(안세하)을 불러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장영심(이상희)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장영심에게 잔소리를 일삼던 청소 아주머니가 손주의 사고로 선배 변호사 강경석(오상진)에게 심각하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20세기 소년소녀> 11회와 12회는 24일(화)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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