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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가족으로 거듭난 복자클럽에게 ‘의문의 사진’ 도착

기사입력2017-10-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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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공유한 <부암동 복수자들>의 복자클럽 4인방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이 단순한 ‘복수 품앗이’가 아닌 진짜 ‘가족’으로 거듭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의 시청률이 평균 5%, 최고 6.1%로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5%, 최고 3.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수겸(이준영)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복자클럽 4인방 개개인의 상처와 비밀이 밝혀졌다. 혼외 자식이라는 공통의 상처를 지닌 정혜(이요원)와 수겸, 씩씩함 엄마의 모습 속에 감춰왔던 외롭고 고단한 삶의 도희(라미란), 죽은 아들을 가슴에 묻은 미숙(명세빈)까지. 남들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공유한 4인방은 이제 단순히 복수만을 위해서가 아닌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먼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남편 이병수(최병모)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혼외자식 수겸의 새엄마가 된 정혜(이요원) 역시 재벌가의 혼외 자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족함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을 것 같았던 정혜. “저 홍길동이거든요”라는 고백은 그동안 틈틈이 내비쳤던 쓸쓸한 표정이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도희와 미숙은 “이제 우리가 정혜씨 언니잖아요”, “그래. 언니 여기 있다”는 말로 정혜를 위로했다. 또한 같은 상처를 공유하게 된 정혜와 수겸은 “태어난 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며 복자클럽을 만든 지금, “더 이상 참고 살지 말자”고 다짐했다.


착하고 든든한 희수(최규진)와 희경(윤진솔)의 엄마인 도희에게도 남들에게 내색하지 않았던 상처가 있었다. 우연히 남편들을 만난 정혜와 미숙을 먼저 보내고 홀로 캔 맥주를 마시며 “남편 없는 X이 제일 불쌍하지”라는 도희의 한탄. 그리고 “나에게 남은 거라고는 자식뿐”이라며 “아침마다 희수 학교 가는 뒷모습 보는 심정이 어떤지 알아? 애 맘 아플까 봐 걱정하는 티도 못내는 내 맘 아냐고”라고 외치는 목소리에는 사별 이후 힘겹지만 오로지 자식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던 도희의 외로운 삶이 묻어 나오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차라리 백서진이 부럽다”는 서연(김보라)의 말로 암시됐던 미숙의 비밀스러운 존재 ‘백서진’은 그녀의 죽은 아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2년 전 즈음부터 술만 마시면 폭력적이 되었다던 남편 백영표(정석용), 가정불화로 우울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서연, 그리고 “내가 부족해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늘 자신의 탓만 하는 미숙. 이들 가족의 불행은 아들 백서진의 죽음에서 시작됐던 것. 너무나 충격적인 진실 앞에 복자클럽 멤버들은 주저앉아 우는 미숙을 말없이 토닥였다.


이렇게 자신들의 숨겨왔던 비밀과 상처를 내보인 복자클럽은 “더 이상 당하고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혜는 “이제 품앗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한 식구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고, 언니들 복수가 내 복수”라며 굳은 결심을 내보였다. 그런데 그 순간 수겸의 핸드폰에 의문의 발신자로부터 카페에 모여 앉은 복자클럽의 사진이 도착했다.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인물은 누구이며, 왜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일까.

복자클럽을 감시하고 있는 듯한 존재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킨 <부암동 복수자들>, 매주 수, 목 밤 9시30분 tvN 방송.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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