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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문근영 "상처에 관한 영화로 볼 수 있지만 보고나면 치유가 될 것"

기사입력2017-10-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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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용산에 위치한 CGV에서는 영화 <유리정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와 신수원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영화 <유리정원>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에 대해 "작품으로 참석한 건 처음인데 뿌듯하고 설레고 기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언론시사를 통해 영화를 보았던 문근영은 영화 상영 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보였다. 어떤 대목에서 감정이 올라왔냐는 질문에 문근영은 "기술 시사때 한번 본 적 있었는데 그때는 내 연기 중에 부족한 부분만 찾아보느라 전체적인 걸 보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좀 마음 편히 보다보니 영화가 너무 아름다왔고 촬영하며 재연으로 살았던 때가 오버랩되어서 울컥했다."라고 답변하였다.

문근영은 이번 영화 촬영 과정이 유독 많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하며 "연출가와 배우는 계속 소통을 해야 하는데 작업하다보니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낄때쯤 신수원 감독님을 만났다. 사람대 사람으로도 좋았고 감독님과의 현장에서의 작업도 좋았다. 소통을 하며 하는 작업이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촬영하면서 무엇보다 나를 믿어준다는 느낌이 있어서 더 마음껏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유리정원>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이 매력적이었다. 읽었을때 꼭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캐릭터를 선택하고 하기까지는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는데 감도김과 이야기를 해보고나서 더 자신감을 얻고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답변하였다.

문근영은 영화에 대해 "상처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같은 상처나 상황에 대해 누군가는 상처로 받아들이고 누군가는 상처로 받아들이지 않기도 한다. 저마다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생각했다.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치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하였다.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 <유리정원>은 2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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