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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크로스진 신원호, 취준생의 비애+진상 만취 ‘하드캐리’

기사입력2017-10-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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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신원호가 지난 16,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 리얼한 취준생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톱스타 사진진(한예슬)의 남동생 사민호 역을 맡은 신원호는 앞선 방송에서 머리색까지 검게 염색하고, 수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위풍당당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면접에 임하며 '백수탈출'을 꿈꿨다.

사민호는 청산유수와 같은 답변으로 면접관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그의 선배는 "면접은 형식적인 것"이라며 그의 취업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호언장담해 곧 취업 꽃길이 예고된 듯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사민호는 다시 핑크색 머리를 하고 술에 만취한 진상남의 모습으로 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누나 사진진과 공지원(김지석)까지 소환한 그는 급기야 경찰서 앞 맨바닥에 누워 "난 훼이크(fake)고 단발(머리)가 내정자였어"라고 외치며 취업에 실패한 자신을 한탄했다.


또 사민호는 만취 상태로 누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못난 우리 못난이. 얼굴만 못났나, 성격도 더럽지. 성격도 더럽나? 집에선 세수 한 번을 안 해요. 그런데 나가서는 세상 예쁜 척 다하고 돌아다닌다"며 “나 요즘 누나가 자꾸만 남자로 보여”라고 거침없이 폭로해 사진진을 당황케 했다.

신원호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지만 이내 취업 장벽에 부딪히면서 진상 만취 연기로 절망한 취준생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였다. 이어 톱스타도 그저 누나라는 지극히 흔한 현실 남매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웃픈 모습으로 그려내며 공감대를 자아냈다.

드라마 속 20대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내고 있는 신원호가 앞으로 또 어떤 반전 모습을 보여줄 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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