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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더패키지> 첫방송! 함께 프랑스 여행하실 분들은 안방극장 1열로

기사입력2017-10-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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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패키지> 1회 TV성적표


심상치 않은 패키지 그룹이 본격 프랑스 여행을 시작했다. 입국심사부터 문제를 일으켰던 산마루(정용화)는 혼자 울다가 웃다가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보이더니 이윽고 성인용품 가게에서 포착되며 변태로 낙인찍혔다. 이 외에도 오래된 커플의 투닥거림을 보여준 김경재(최우식)와 한소란(하시은), 불륜으로 추정 받고 있는 정연성(류승수)-나현(박유나) 커플, 불같은 성미의 오갑수(정규수)와 이를 말리며 사과하기 바쁜 한복자(이지현)까지 누구 하나 만만하지 않은 환상의 팀이 꾸려졌다.

이들을 이끌어가는 가이드 윤소소(이연희)는 오직 사랑 하나만 보고 프랑스에 덜컥 왔다가 현재는 생계를 위해 여행사에서 일하는 인물. 그저 이번 팀도 무사히 지나가길, 보너스가 조금 더 입금되길 기다리던 윤소소인데 어느 날 그녀를 쫓는 의문의 추적자(윤박)가 등장하며 긴장감이 높아진다.



GOOD
-어서와,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지? ★★★★★
-함께 프랑스 여행 패키지팀이 된 기분 ★★★★★


이제껏 본 적 없는 드라마였다. 그간 여타 드라마들에서도 해외 로케이션은 많았지만 보통 초반부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배경 설정일 뿐이었는데 <더패키지>처럼 프랑스라는 나라 그 자체가, 또 그 나라를 여행하는 패키지 팀이 고스란히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여행을 가 본 사람이라면 추억의 장소들을 떠올려볼 수 있고,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독특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또 이 새로운 시도를 위해 프랑스가 선택된 점도 탁월했다. 왠지 모를 프랑스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들이 마치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기 때문. 최근 여행 예능의 홍수 속에 드라마라고 크게 다를까 하는 의구심도 잠시, 확실히 다른 때깔로 담아낸 프랑스가 소소한 공감 속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BAD
-광고 홈쇼핑은 아니죠? ☆☆☆☆☆
-캐릭터들이 배경에 가려지지 않길 ☆☆☆☆☆


프랑스 2개월 올로케이션이라는 파격적 시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첫방송부터 과감하게 펼쳐진 PPL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연희가 제작발표회에서도 언급했듯 드라마와 동일한 여행상품까지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자칫 광고방송을 보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적절한 배치가 필요할 듯 하다.

또 아름다운 배경을 넘어서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아직까지는 물음표다. 지금까지 드러난 각 인물들의 사연이나 성격들은 익숙해서 공감을 자아내지만 그다지 새로울 것 없었다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류승수나 윤박 등 약간의 미스터리를 남겨둔 인물들도 있지만, 어디에선가 한 번 만나봄직한 이 패키지팀과 가이드들이 일으키는 시너지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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