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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매드독> 유지태-우도환-류화영, 각기 다르게 섹시했던 첫방송

기사입력2017-10-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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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1회 TV성적표


악질 보험 사기꾼 적발률 99%를 자랑하는 최강우(유지태)는 현재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리더다. 장하리(류화영), 박순정(조재윤), 온누리(김혜성)와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험 사기꾼들의 뒤를 쫓는다.

어느 날 부실 공사가 의심되는 건물의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보험금 23억 수령을 앞둔 건물주와 생사가 오가는 피해자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들을 돕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매드독' 팀은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건축사무소 직원 김민준(우도환)을 만나게 되고, 결국 부실 공사가 아니라는 증거를 잡아낸 김민준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김민준은 이 보험금을 건물주로부터 받아내 피해자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최강우에게 '매드독' 팀을 달라고 요구하며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GOOD
-신선한 소재 ★★★★★
-반가운 연기 변신 ★★★★★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험 사기와 이를 추적하는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이 신선하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약간의 불법도 저지르지만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지극히 현실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보는 듯 했다.

첫방송을 꽉 채운 배우들의 면면도 기대감을 자극했다. 노련하고 능글맞게 팀을 이끄는 유지태, 순간 순간 얼굴을 바꾸는 미스테리함을 소화한 우도환은 전작과 또 다른 매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미인계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방송 직후 검색어 1위를 장식한 류화영과 '매드독' 팀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조재윤, 김혜성까지 인물들의 활약에 빈틈은 없었다.



BAD
-러브라인 결사반대 ☆☆☆☆☆
-마지막까지 통쾌하길 ☆☆☆☆☆


신선한 소재와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까닭에 어설픈 러브라인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온다. 또한 그간 소재는 다르지만 비슷한 전개방식을 지녔던 다른 드라마들이 떠오르지 않도록 새로운 보험사기 사건들과 극 전체를 이끌 항공기 사고의 전말이 마지막까지 쫀쫀하고 통쾌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이처럼 <매드독>은 마이너스 요소는 현재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우려 뿐이다. 그만큼 모난 구석 없이 매끄러운 첫방송을 선보였던 <매드독>이 다크 히어로들의 활약을 통해 장르에 따른 호불호의 문제를 넘어서서 더 넓은 공감대를 불러오길 기대해본다.


한편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 범죄 조사극으로 오는 11일(수)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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