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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민기의 진실 된 위로, 현실적+코믹한 ‘명장면’ 다시보기

기사입력2017-10-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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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설정으로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가 1, 2회 방송 만에 호평을 받으며 안방극장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홈리스’ 세입자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의 본격적인 수지타산로맨스가 시작돼 시청자를 사로잡은 가운데 ‘꿀대사 명장면’을 짚어봤다.

“아저씨 누가 창문을 그렸나 봐요!” -1회
윤지호의 집 구하기는 시작부터 짠내를 동반했다. 직업은 프리랜서, 연소득은 이천만원 미만, 신용등급도 5등급인 그녀에게는 은행 대출이 허용되지 않은 터. 부동산에서 슬며시 손가락 세 개를 내밀며 보증금 300만원에 적합한 방을 찾아다니지만 쓰러지기 직전인 수준의 집만 만날 뿐이다. 그나마 있는 창문은 열리지 않고 누가 그린 게 아니냐는 지호의 물음과 아저씨의 “응 감쪽같지?”라는 답변이 어우러져 폭소를 자아냈다.

“지호씨 방이 제 임종 공간입니다” -2회
남은 집 대출 상환금 약 1억 8천만원, 평생 집만을 보고 일하는 세희는 약 30년 후의 노후까지 고려하고 있다.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인생관에 놀란 것도 잠시, 곧 자신의 방이 세희의 임종 공간이라는 사실에 지호는 뜨악한다. 이어 그 방이 통풍이 잘 된다며 미소 짓는 그를 보고 “방이 어쩐지 시원하더라..”라며 고개를 젓는 그녀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건투를 빕니다. 이번 생은... 어차피 모두 처음이니까” -1회
짝사랑 상대의 연애를 목격한 후 3년 동안 혼자서만 마음 졸인 것을 알게 된 지호는 나이 서른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본 세희는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 이번 생은 어차피 모두 처음”이라며 지쳐있는 지호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위로해 주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깜깜할 줄은 몰랐다” -2회
세희의 집에서 나온 이후 지하 작업실에서도 쫓기듯 나온 지호는 한밤중에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친구와 가족에게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깜깜하고 긴 터널을 정처 없이 걸었고 특히 “도대체 얼마를 더 가야하냐”며 울분을 쏟는 장면이 시청자의 마음마저 울렸다. 꿈을 위해 달려왔던 시간과 앞이 보이지 않는 지호의 상황에 많은 이들의 감정이 이입되며 공감을 나눴다.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유쾌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 장면들로 이 시대 청춘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중이다. 또한 앞으로 윤지호와 남세희의 본격적인 수지타산로맨스에 흥미를 더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다음 주를 기다리게 만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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