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이엘, "메이크업-의상 다 덜어냈다."

기사입력2017-10-11 15:14

11일(수)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OCN <블랙>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엘은 "이엘이 저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맨날 아이라인 진하게 그리고 빨간 입술만 하는 게 아니구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드린다."며 <블랙>에 임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극중 이엘은 사랑 하나에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응급 닥터 윤수완을 통해 전작의 강렬함을 지우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이엘은 "메이크업이고 의상이고 다 덜어내고 비워냈다.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시청자 분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우려도 있었는데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평소에도 윤수완 캐릭터를 자주 생각하며 차분하게, 착하게 살려고 애쓰며 몰입에 힘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끝으로 이엘은 "죽음의 순간을 먼저 보고, 그 죽음을 막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고, 역으로 추적해가는 과정이 굉장히 탄탄하고 쫄깃한 재미가 있다. 그 재미 놓치지 마시고 저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로 오는 10월 14일 밤 10시 2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