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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김혜수, "대체불가라는 말은 굉장한 칭찬. 부담스럽다."

기사입력2017-10-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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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영화 <미옥>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됐다.



<미옥>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뛰어든 언더보스 '나현정'역을 맡은 김혜수는 "나현정은 조직의 음지 일을 키워가면서 비밀스럽고 음험한 일을 하는 여자. 차갑게 보여지지만 속에는 뜨거운 불덩이같은 욕망이 있는, 차가움과 뜨거움을 공존해서 가지고 있는 여자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고 각각의 캐릭터가 강렬하지만, 강렬함 뒤에 숨겨져 있는 것들이 있었다. 욕심은 나지만 선뜻 부여잡기는 어려웠다."며 캐스팅을 수락하기 전 망설였던 기억을 털어놨다.

이번 영화에서 시도한 은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링과 독창적인 의상 등 파격적인 비주얼에 대해서는 "보통 시나리오를 보며 바로 헤어스타일이 생각나지는 않는데, 바로 생각이 났다. 이 역할을 좀 더 특별하게 세팅하기 위한 장치보다는 이 여자(미옥)을 좀 더 위장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했다. 장르 특성상 극에 준비된 미쟝센 같은 것들로 표현 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캐릭터가 그런 면을 가지고 있었으면 했다."며 미옥의 과감한 스타일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영화 <굿바이 싱글>부터 <관상>, <도둑들>, <타짜>, 드라마 <시그널>, <직장의 신>까지 다양한 필모로 변신을 거듭 하며 붙은 독보적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대체불가라는말은 굉장한 칭찬이죠, 배우의 고유성이라는게 있어서 이번 작품이 특히 그런 수식어들을 많이 붙여주시는 것 같은데,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둔 스타검사 대식(이희준) 벼랑 끝에서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물리는 파국을 그린 범죄액션느와르 영화. 오는 11월 9일 개봉.



iMBC 이미화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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