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의 애절한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10월 9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에서 한준희(김지훈)는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중태(최종환)는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어린 장돌목(지현우)을 차로 치어 죽이려 했지만 준희의 엄마가 대신 뛰어들어 죽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한준희는 치솟는 화를 삭이며 “그 아이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은 안 해 봤습니까?”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큰 수레바퀴가 굴러가다 보면 가끔 이름 없는 풀벌레들은 깔려죽기 마련이야”라며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뻔뻔하게 대답하는 윤중태에게 격분해 온 몸을 떨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를 표현한 김지훈의 차가운 분노와 눈물로 빚은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족들을 본 준희는 울컥한 마음이 밀려왔고 그동안 묵묵히 견뎌왔던 감정들이 복받친 듯 서럽게 울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아무 말도 못하고 펑펑 울기만 하는 준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찡하게 울렸다.
김지훈의 열연이 펼쳐지는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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