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이일화, 온주완 세 사람 사이의 인연이 밝혀졌다.
지난 10월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에서 정화영(이일화)과 캐빈 밀러(이재룡), 정태양(온주완)을 둘러싼 과거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화영은 돌고 돌아 만나게 된 진정한 사랑, 고정도(심형탁)에게 용기를 내어 과거를 털어놨다. “이젠 제발 모든 걸 말해달라”는 정도 앞에서 눈물로 고백한 화영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캐빈과 자신은 잘못된 사랑의 비극이 낳은 관계라는 것.
알코올 중독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며 ‘이게 다 널 사랑해서다’라고 주장하던 캐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화영은 그를 죽음 직전으로 몰아넣는 사고를 일으켰다. 견딜 수 없는 현실에 떠나려는 화영을 붙잡은 캐빈은 그를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악행을 일삼게 됐고, 화영은 살기 위해 술병으로 캐빈에게 해를 가했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치다시피 현장을 벗어난 화영은 이후 캐빈과의 모든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멀쩡하게 살아서 나타난 캐빈을 보고 화영은 두려움에 떨었다. 화영은 “당신과의 과거는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며 다시 보지 말자고 했지만, “당신 아이는 그때 본 둘뿐인가?”라고 묻는 캐빈의 말에 불안해했다. 태양(온주완)이 그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이 들통나면 그가 또 다시 어떤 집착을 보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태양이 친부의 존재가 캐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기대가 실리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주말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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