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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 父 조성하 살리기 위해 전노민 앞에 무릎 꿇다!

기사입력2017-10-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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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아버지의 수술을 부탁하며 전노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21, 22화에서는 은재(하지원)가 아버지 재준(조성하)을 살리기 위한 선택을 했다. 서울대한병원에서 쫓겨난 이후 최악의 관계가 되어버린 스승 도훈(전노민)을 찾아가 아버지의 수술을 부탁하며 무릎을 꿇은 것.

재준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현(강민혁)에게 의료기록 조작을 부탁하는 것을 목격한 은재.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기고도 사기를 치려는 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수치스러운 면면을 현에게 보인 모멸감은 은재를 견딜 수 없게 했다.

병실을 뛰쳐나가 무어라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에게 “그렇게 애쓸 것 없다”는 현은 “화나면 화내요. 소리치고 싶으면 소리치구.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기라도 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왜 당신 앞에서만 늘 터무니없는 모습을 보여야 하느냐”는 은재에게 그는 “당신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렇게 힘들 땐 내가 나누게 해 달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은재는 “이제 더는 내 일에 나서지 말라”며 돌아섰다.


밉고 원망스러운 아버지여도 은재는 재준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하지만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탑3 의사 중 유일한 선택지는 도훈(전노민)뿐이었다. 도훈의 의료과실을 보호자에게 알린 이후 스승과 제자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가히 최악. “김도훈 교수님, 수술 안 해주실 겁니다”라며 스스로 수술을 하겠다는 은재에게 병원장 수권(정원중)은 “필요하면 무릎 꿇고 아버지 살려달라고 빌기라도 하라”며 설득했다.

마음을 돌리게 된 마지막 계기는 환자였다. 이날 은재와 현은 벌에 쏘여 위기에 빠졌던 한 부자를 살렸다.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던 아들과 깨어난 아들을 붙잡고 “다 괜찮다”며 우는 아버지. 그들을 보며 은재는 자신과 재준을 떠올렸다.

결국 은재는 도훈을 찾아가 아버지의 수술을 부탁했다. 하지만 도훈은 “수술 스케줄이 꽉 차서 안 되겠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이에 은재는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살려주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은재와 재걸(이서원)은 영은(왕지원)의 백혈병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됐다. 연적이긴 해도 “난 페어플레이가 좋다”면서 현에게 진실을 말하겠다는 재걸을 막아선 은재는 “우리한테 들어서 알면 곽 선생 수치스러울 수 있다”며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당부했다. “사기 당하는 것보다는 수치스러운 게 낫지 않냐”는 재걸에게 은재는 “어떤 사람에게는 수치스러운 게 다른 어떤 상황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목숨 앞에 자존심까지 버리며 무릎 꿇은 은재의 진심어린 호소 앞에 김도훈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병원선> 23, 24화는 오늘(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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