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고싶다"

기사입력2017-09-29 15:2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29일 강남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MBC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김지석은 애널리스트 출신 투자전문가 공지원 역할을 맡았다. 공지원은 22살에 하버드로 떠나 월스트리트에서 생활하다 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어릴적 소꿉친구로 지냈던 서진진(한예슬 분)을 찾아오는 인물이다.

김지석은 "사진진의 첫사랑이자 35년지기 남사친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이 드라마는 남사친, 첫사랑이 공존한다는 것이 흥미로왔다. 개인적으로 오래된 여자사람친구가 없어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궁금했다."라는 말로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김지석은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한번 얻어 보고 싶다. 아직 37살이지만 전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기억은 있을 텐데 떨림과 기억을 소중히 갖고 있을 시청자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 중심에 제가 있었음 좋겠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얻고 싶은 별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한예슬이 TV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진행 스토리가 빠르다는 것이 매력이다. 그래서 몰입이 잘 될것이다."라고 말하며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추억속에 간직하던 걸 꺼낼 수 있는 잔잔하고 공감이 많이 가는 드라마다. 우리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사랑은 좀 천천히 피어나는 꽃같은 느낌이다. 다른 드라마처럼 확 불타오르고 운명같은 사랑이 아니라 늘상 있었던 것에 대한 소중함, 재발견 또는 고찰 등이 있다."라는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석은 배우들간의 케미를 살리기 위해 배우들끼리 낮술을 많이 했다고 밝히며 "전작인 <역적>에서 연산을 연기하고 나서 연산의 공허함이나 광기가 좀 남아 있었는데 로맨스로 빨리 풀고 싶었고 가을에 사랑이 하고 싶었다. 운좋게 이 드라마를 만나서 매일 떨리는 마음으로 뿜뿜하면서 행복하게 촬영장을 오가고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남자 혼자 여자 셋과 술 마시는 건 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힘들다. 셋을 챙기다 보니 술이 취하질 않더라."라고 낮술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또한 김지석은 "내가 <역적> 제작발표회때 연산이 인생캐릭터가 될거 같다고 했는데 진짜 되었고, <또 오혜영> 제작발표회때는 포상휴가 가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갔다."라며 자신이 제작발표회때 마다 했던 말들이 실제로 이뤄졌음을 강조하구선 "이번에는 정말 국민 첫사랑이 되고 싶다."라고 뜸을 들이며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첫방송이 10월 9일 한글날인데 이것도 정말 기쁘고 중요하고 좋은 날 아니겠냐.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운명적이고 필연적인 좋은 기운이 많은 드라마다."라고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을 펼쳐 출연자들이 박장대소 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10월 9일(월) 밤 10시 1,2부(PCM기준 1~4회) 연속 방송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