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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X강민혁 둘러싼 쉴 틈 없는 전개로 시청률 1위 지켰다

기사입력2017-09-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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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와 곽현(강민혁)은 각각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현의 전 여자 친구 최영은(왕지원)이 백혈병임을 고백함과 동시에, 은재의 아버지 송재준(조성하)의 담도암이 알려진 것. 연이어 터진 사건이 쉴틈 없는 전개 속에 펼쳐지며 시청률은 상승했다. 11.3%를 나타내며, 수목극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로 정상을 지켰다.

먼저 병원선에 온 후 시종일관 은재를 경계했던 영은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멋진데다가, 무엇보다 오빠가 나보다 송은재 선생을 더 좋아하니까”, 자신이 졌다면서 포기를 선언한 것. 이어 영은은 “2년 후 나 떠난 후에, 세상에 나 떠나고 없을 때, 마음껏 사랑하라”며 눈물을 쏟으며, 자신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곽현에게 충격을 안겼다.

집안의 가장노릇을 하며 아버지가 남긴 사채빚까지 상환해야 하는 은재에게도 연이은 위기가 찾아왔다. 모든 것을 떠넘기고 무책임하게 도망쳤던 아버지가 이제는 무기력한 환자가 되어 은재 앞에 나타났다. 엄마 오혜정(차화연)의 추모공원에서 발견돼 실려 온 송재준은 담도암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울분과 슬픔에 뒤섞여 어쩔 줄 몰라 하던 은재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응급처치를 무사히 넘겼지만, 여전히 사기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송재준에 분노했다.


“은재 모르게 은밀히 처리해 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서 현에게 진료 기록 삭제를 요구하는 송재준의 모습을 목격한 것. 한 달 전 들어둔 열 개의 암보험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진단 기록이 남아서는 안 된다며 매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가뜩이나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은재에게 또다시 상처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병원선 막내들, 치과의사 차준영(김인식)과 유아림(권민아)이 섬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언제나 덜렁대는 치과의사였던 준영이 이제 막 간호사 태가 나기 시작하는 아림과 함께 음식이 목에 걸려 기도가 폐색된 환자를 구한 것. 기를 쓰고 환자를 구한 후, 긴장이 풀려 엉엉 우는 준영과 “괜찮다. 다 잘됐다”고 말하며 그를 달래는 아림은 병원선의 젊은 청춘들 역시 조금씩 의사와 간호사로 성장해나가고 있음을 보였다.

빠른 전개 속에 드러난 영은의 충격적인 고백으로 혼란스러운 현과 자신을 비참하게만 하는 아버지 때문에 상처받은 은재는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까. <병원선> 매주 수, 목 밤 10시 MBC 방송.

iMBC 조혜원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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