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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최민식, "류준열은 짬뽕공 같은 배우"

기사입력2017-09-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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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침묵>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해피엔드>이후 18년만에 정지우 감독과 작업을 함께 하게 된 최민식은 "18년이 지나서 만났는데 그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각자의 작품들을 서로 보면서 응원하던게 있어서 그렇겠지만, 긴 세월인데 엊그제 만나 작업했었던 것 같은 친숙함이 느껴졌다. 연출이 많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대한 플랜, 주제의식 같은 것들이 확고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본인이 연기한 조한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흔히 느끼는 상실감이 아닌 치명타를 입은 남자라고 생각. 치명상을 입은 후에야 '아 여태까지 내가 헛살았구나'하고 드디어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 캐릭터. 표현 수위나 느낌에 대한 것들을 정감독과 많이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악마를 보았다>의 연쇄살인범, <범죄와의 전쟁>에서 비리공무원, <명량>의 이순신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흥행력까지 갖춘 최민식은, "이번 작품을 하며 후배들을 통해서 직업배우가 뭔지 다시 느꼈다. 똑똑하게 연기하는 연기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니 많은 자극이 되고 배웠다"며 후배들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내 제작보고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궈놓았다.


또한, 이번에 합을 맞춘 류준열에 대해서 "짬뽕공같아. 말랑말랑 유연한 연기를 하더라. 캐릭터에 릴렉스한 상태에서 젖어드는 모습이 내 나이때 저랬었나 싶을 정도로 인상깊었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한편, <침묵>은 재력과 사랑,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이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인 유나(이하늬)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가 딸 임미라(이수경)으로 지목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다. 매 작품 명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까지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을 캐스팅해 화제를 몰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



iMBC 이미화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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