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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조우진 "선배들과 함께 한 작품이라 더 없이 영광스럽다"

기사입력2017-09-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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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 에서는 영화 <남한산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날 언론시사에 참석한 조우진은 "선배들과 함께 한 작품이라 더없이 영광스럽다. 영화를 보고 나니 청나라 군사 역할 맡았던 분들과 조선의 백성역할 맡은 분들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복된작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영화를 보고 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병헌과 <내부자들>에 이어 다시 같은 작품에서 만난 소감에 대해서는 "2년만에 새치혀로 괴롭히는 배역으로 이병헌과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나보고 싶다 했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지 몰랐다. 선배는 역시 상대 배우를 데리고 가는 연기에 능하구나라는 걸 느꼈다. 다음에는 제발 같은 편에서 편하게 괴롭히지 않고 도와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번 영화에서 조우진은 조선인이지만 청나라에 귀화해 청나라 언어를 하는 역할이었는데 "중국어권이어서 중국어랑 흡사할거라 생각했는데 단어나 발음이 완전히 생경했다. 컴유터가 다운되었을 때 듣도 보도 못한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펼쳐지는데 그런 수준이어서 깜짝 놀랬다. 그냥 단순하게 달달 외우고 발음 어려웠던 부분은 집안, 차안 곳곳에 붙여놓고 자주 읊고 캐릭터에 맞는 리듬 악센트 호흡을 넣어서 반복해서 했다."라고 청나라 언어 연기를 익힌 과정을 설명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이 있었던 1636년 인조 14년,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안에서 생존을 놓고 각축을 벌인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47일을 담아낸 영화다. 출간한 후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0월 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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