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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고수 "자기 모습을 좀 벗어버리고 싶을때가 누구나 있지 않나요?"

기사입력2017-09-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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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 에서는 영화 <남한산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날 언론시사에 참석한 고수는 "워낙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와 함께 해서 기뻤고 영광이었다."라고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속에서 외모가 돋보이지 않는 '서날쇠'로 대장장이 역할을 한 이유에 대해서 "누구나 자기 모습을 좀 벗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라고 물어보며 쭈뼛쭈뼛 기자들의 반응을 살핀 다음 "내가 그런 생각을 했을 때 본 시나리오가 이 시나리오다. 이후에 분장팀에서 '서날쇠'의 컨셉 디자인 시안을 가져왔는데 너무 딱 좋았다. 지금까지와는 새롭고 다른 모습의 캐릭터여서 흔쾌히 좋다고 이야기 했고 그렇게 진행해서 만들 모습이다."라고 영화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이 있었던 1636년 인조 14년,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안에서 생존을 놓고 각축을 벌인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47일을 담아낸 영화다. 출간한 후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0월 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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