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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윤석 "바뀐 대본을 모르고 촬영장 와서 오골이 송연, 이병헌이 잘 받아줬다"

기사입력2017-09-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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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 에서는 영화 <남한산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날 언론시사에 참석한 김윤석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나는 이번 영화에서 모든 배우와 다 처음 연기를 했봤다.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봤는데 다들 맡은바 연기를 너무 잘 해줬다. 같이 작업해서 영광이었다."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이어 이병헌과의 촬영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을 밝힌 김윤석은 "그날 인조 앞에서 두 신하가 다툴때 제가 실수로 바뀐 대본을 모르고 그 전 시나리오에 있는 대사를 외우고 왔었다. 현장에 도착해서야 바뀐걸 알고 오골이 송연할 정도였다. 이 중요한 순간에 이 많은 대사들을 다시 숙지해야 한다는 걸 알고 기겁했다. 급하게 급조하다보니 밸런스가 바뀐게 있었는데 병헌씨가 잘 받아줘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라며 당시의 당황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이 있었던 1636년 인조 14년,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안에서 생존을 놓고 각축을 벌인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47일을 담아낸 영화다. 출간한 후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0월 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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