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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종영! '왕사'다웠던 마지막 촬영 현장은?

기사입력2017-09-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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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사전제작을 진행했던 만큼 시원섭섭함이 가득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왕은 사랑한다> 속 악역을 담당했던 송인(오민석)은 은산(임윤아)을 구하러 온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오민석의 처절한 연기가 돋보였던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뜻밖에 소품용 활로 장난치는 배우들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친절히 활을 꽂던 임시완과 오민석은 태엽인형 흉내를 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앞뒤로 부착된 활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옆에 꼭 붙어있는 모습으로 훈훈한 투샷을 완성했다.


원산린의 마지막 촬영현장도 평소의 모습 그대로였다. 임윤아는 홍종현과 함께 떠나기 전 임시완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한 번만 실제 그 위치에 서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서 그렇다는 홍종현의 말에도 맞장구 치며 극중 캐릭터의 애절한 감정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듯 끝까지 서로의 몰입을 위해 도움을 주고 받았던 세 사람은 장난스러운 셀카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MBC <왕은 사랑한다>는 사랑과 우정을 모두 지키기 위해 결국 왕원이 혼자 남는 것을 선택하며 비극적 엔딩을 맞이했다.




iMBC 김은별 | 영상 촬영 유스토리나인ㅣ편집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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