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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역시 매튜 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완벽한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

외화홈페이지 2017-09-19 19:50
[애프터스크리닝] 역시 매튜 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완벽한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
▶ 줄거리

철저하게 비밀에 둘러싸인 채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해온 독자적인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 그러나 어느 날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킹스맨 본부가 무참히 파괴된다.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멀린(마크 스트롱)은 킹스맨 ‘최후의 날’ 규약에 따라 발견된 위스키 병에서 ‘미국 켄터키’라는 키워드를 얻게 되고, 그 곳에서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위협적인 비지니스를 추진 중인 골든 서클과 수장 포피(줄리안 무어). 이들의 계획을 막기 위한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의 작전이 시작된다.


▶ 비포스크리닝

2015년 개봉하여 6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전세계 관객동원 3위를 기록했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 소식이 들렸을때 설마했었다. 속편을 만들지 않기로 유명한 매튜본 감독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아침 모든 스토리라인이 머릿속에서 완성된 채로 눈을 떴다"라고 하며 속편을 내 놓았다. 뿐만 아니다. 완벽한 속편의 요소인 전편 주연배우의 소환도 이루어 졌다. 악당 발렌타인의 총에 맞아 죽은 줄 알았던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가 살아왔으며 재간둥이 에그시 언윈(태런 에저튼 분)와 멀린(마크 스트롱 분)이 다시 모인다는 것이 확정되었고 오리지널 제작진들도 모두 합류하여 '킹스맨 유니버스'를 만든다고 한다.
전편의 발렌타인을 넘어설 악당으로는 줄리안 무어가 등장한다고 한다. 또한 할리 베리, 제프 브리지스,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엘튼 존 까지 합류해 화려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일찌감치 예매율 1위에 올라있기에 한껏 달아오른 관객들의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는데 과연 전편의 명성을 이어갈 속편이 나올 수 있을까?


▶ 애프터스크리닝

형만한 아우 없고, 전편을 넘어서는 속편은 없다는 말은 다 옛말이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의 세계는 더 커지고, 농담은 청소년관람불가일 만큼 더 능글맞아지고 액션은 더 과격해졌다. 거친 액션을 한층 더 시원하고 파격적으로 또는 그림처럼 느끼게 해 주는 배경 음악은 여전히 감각적이었다.
영화는 킹스맨의 전통과 역사, 전편의 희열을 느낄 수 있게 킹스맨 양복점과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백파이프 소리로 시작하여 '킹스맨 유니버스'의 서문을 연다. 영화가 시작된지 1분째부터 최근 스파이물에서 보기 드문 과감하고 거침없는 차 내 액션과 카체이싱 장면이 펼쳐진다. 확실히 많이 성장한 애거시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시작 장면이다.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의 이색적인 볼거리는 바로 애거시의 로맨스다. 그의 캐릭터 답게 사랑 앞에서 저돌적이면서도 당황스럽게 솔직한 모습은 뜻밖에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스파이도 이렇게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한다는 의외의 반전도 보여주어 흐뭇한 엄마미소를 짓게 한다.
킹스맨을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 '포피'는 발렌타인처럼 감각적인 미치광이로 나오며 그녀의 세계도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그녀의 전리품인 엘튼 존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 등장해 큰 웃음을 안기는데, 엘튼 존은 마지막까지 적재적소에서 주연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긴다. '과연 저기 저 사람이 우리가 알던 그 엘튼 존이 맞나?' 의심이 갈 만큼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는데, 맞다. 모두가 다 아는 'Goodbye Yellow Brick Road'를 부른 그 가수다.


돌아온 듯 돌아 오지 않은 듯하기도 한 해리 하트의 귀환은 절묘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이뤄져 전혀 전편과의 연결에서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그의 돌아온 듯 돌아오지 않은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주며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하다가도 웃음을 짓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편에서는 폭력성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였지만 이번편에서는 애초에 청소년관람불가를 고려하고 만든 듯 더욱 성인들에게 웃음 포인트가 맞춰진 장면들이 많다. 폭력성도 전편보다 조금 더 강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B급 코드의 유머와 음악 때문에 유쾌함으로 받아들여 진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니버스의 확대를 위해 킹스맨에서 스테이트맨으로까지 협력하게 된 것인데 그 과정에서 너무 미국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부각되어 '킹스맨 유니버스'가 아닌 '영국'과 '미국'으로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영화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계속해서 속편이 나오고, 글로벌한 확대를 진행한다면 아마도 3편에서는 차이니즈맨도 나오는 게 아닐까 섣부른 상상도 하게 된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흥행은 당연할테고 기나긴 추석 연휴를 맞아 과연 천만관객 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또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내일(20일) 한국을 방문해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 다양한 공식 일정으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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