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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향한 궁금증 셋! #차별성 #YG연습생 #상생

기사입력2017-09-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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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화) YG 소속의 한동철PD와 유성모PD가 참석한 가운데 JTBC <믹스나인-MIX NINE>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방송을 한 달 여 앞두고 이처럼 제작 단계부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Mnet에서 YG로 소속을 옮긴 두 명의 스타PD가 전문 분야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JTBC 편성을 확정지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10월 말 방송을 앞두고 있는 <믹스나인>은 최고의 아이돌 제작자 양현석 프로듀서가 전국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성별에 관계 없이 400여 명의 연습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최종 단계에서는 남자 9명과 여자 9명이 '보이그룹VS걸그룹'의 형태로 데뷔 결정전을 치른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바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대성공으로 다시금 오디션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믹스나인>은 성별을 초월한 참여와 각자의 사연에 방점을 찍었다. 최초로 남녀 연습생이 함께 참여하게 되는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은 애초에 한동철PD가 <프로듀스 101> 시즌1 기획 당시부터 구상했던 그림. 여기에 양현석 프로듀서가 직접 참가자들을 찾아다니는 모습부터 각 참가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는지 등 오디션 이전의 과정을 보다 깊이 다루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YG 연습생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결국 타 연습생 들러리 세우기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성모PD는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지 않느냐 말씀하신다. 하지만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하는 큰 목표 중 하나는 보편적이고 공정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독립된 제작집단이라는 거를 여러 제작자,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신뢰를 얻는 것이다. YG 소속으로 월급 받는 월급쟁이지만 방송PD로서 소탐대실 할 일은 전혀 없을 테니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단언했다.



대형 기획사 YG의 수장이 타 기획사의 연습생을 평가하고 키워준다는 구성에서 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골목상권에 진입한 대기업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유성모PD는 "대의적 명분은 아시아에서 제일 성공한 제작자를 활용해서 기회를 갖지 못한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려는 프로젝트다. 어떤 회사 친구들은 음악방송에 더 많이 출연할 수 있고 어떤 친구들은 그렇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에서 상생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철PD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것은 정말 잘 하는 친구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연습생도 그렇고, 기존에 데뷔한 팀들도 그렇고 저희는 이 친구들을 대중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려서 평가받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저희는 룰을 정해서 참여한 모든 친구들이 공정하게 판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 제작자 분들의 의견을 거의 100% 반영해서 추후에도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전부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믹스나인>이 과연 다시 한 번 연습생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게 될 지, 시즌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믹스나인>은 오는 10월 29일(일) 오후 4시 5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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