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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박시은, 출생비밀 부정.. "그런 사람이 내 어머니라니"

기사입력2017-09-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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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내 어머니라니..."

박시은이 자신이 김혜선의 딸이라는 사실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19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자신이 용선주(김혜선)의 친딸 장선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순남은 어릴적 기억이 모두 돌아왔고, 동생 운길(설정환)과 재회했다. 선주의 친아들이자 원래 이름이 장문호인 운길은, 순남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사고가 있던)그날도 나팔을 계속 불면서 누나를 기다렸다"라고 말한다. 혼란에 빠진 순남은 "아니다. 용회장님에게 계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서일 수도 있다"라며 현실을 부정했지만, 운길은 순남이 줄곧 가지고 다니던 곰돌이 열쇠고리를 보여주며 "이건 어머니가 나와 누나에게 줬던 물건이다"라며 현실을 부정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순남은 선주로 인해 복희(성병숙)이 죽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선주를 극도로 원망하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선주가 과거 자신의 양딸 세희(한수연)를 위해 자신과 남편 유민(장승조)를 이혼시키는 일에 동조했고, 딸이 세희로 인해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에도 "적절한 선에서 보상하겠다"라며 모질게 말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원망을 지우지 못했다. 결국 순남은 "그런 사람이 내 어머니라니"라며 혼란을 감추지 못한다.


두물(구본승)은 그런 순남에게 "가족은 선택하는 게 아니다. 지금 다시 만난 걸 보면 분명 인연이 아직 남아있는 거다"라면서 선주를 용서하는 길이 순남 역시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선주가 순남으로 인해 유민에게 협박을 당했고, 그때문에 황룡그룹 회장 자리를 유민에게 넘겼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마음이 더 무거워지고 만다. 순남은 "아무리 그렇게 말하셔도 저는 그저 예나 지금이나 혼자일 뿐이다"라며 입술을 깨문다.

두물의 아들 세종(이로운)은 그런 순남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과거 순남의 딸 준영(이채미)이 종이학을 접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자신도 소원을 빌기 위해 학을 접었고, 두물은 그런 아들을 통해 "준영이가 바라던 게 뭔 줄 아냐. 바로 훈장님이 다시 적현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침내 위로의 방법을 찾는다. 두물은 순남에게 "적현재를 다시 열까 한다."라며 순남에게 다시 훈장직을 맡으라고 제안했다. 그리고는 순남에게 더는 혼자가 아니라며,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한다.

세종 역시 순남에게 "준영이 소원은 훈장님이 다시 적현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거였다. 지금의 머리와 옷은 훈장님같지 않다. 다른 사람 같다. 다시 예전의 훈장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세종의 진심에 순남 역시 흔들리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과연 순남이 원망과 복수를 지우고 다시 적현재 훈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 역시 받아들이게 될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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