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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천우희, 우직함으로 던진 승부수 '멸시→인정'

기사입력2017-09-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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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가 <아르곤>의 막내로 인정받았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천우희가 이연화 기자 역으로 사실적인 연기를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이연화 기자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에서 멸시를 받다가 특유의 우직함과 통찰력으로 팀원으로 인정받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뉴스나인 앵커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자 연화는 유명호(이승준) 국장을 지지하라는 압박을 받는다. 유명호 국장을 지지하면 정직원이 될 수 있을 거란 희망고문에 따른 거였다. 이를 망설이던 와중에 아르곤 팀원들에게 이익을 위해 같은 팀을 배신하는 박쥐 같은 존재로 오해를 받는 고충을 겪는다.

하지만 연화는 유명호 국장을 지지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연화의 신념이었다. 재차 성명서에 서명할 것을 권유하는 직원에게 "남들이 우리를 다 낮춰봐도 스스로 낮아지지 말자.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야무지게 답한다. 한달 뒤에 잘리게 될지라도, 연화를 향해 싸늘한 시선이 돌아와도 그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 백진에 대한 의리도 중요하지만 연화가 기자로서, 사람으로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아르곤> 5회는 연화의 이런 신념과 성장으로 아르곤에 자연스레 스며든 것을 보여주는 회였다. 혼자서 취재 나간 연화를 종태(조현철)가 지원해주고 팁도 알려주는가 하면, 최근화(이경영) 앵커를 위한 마지막 인터뷰까지 맡으며 진정한 팀원이자 막내로 인정 받는다. 김백진뿐 아니라 다른 팀원들이 연화를 보는 시선이 따뜻해졌다는 증거다.

또한 연화를 연기하는 천우희의 섬세한 연기가 이번 화에도 돋보였다. ‘최근화 앵커 인터뷰를 하라'는 소식에 믿기지 않는 듯 멍한 표정을 짓다가 슬며시 미소로 물드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함과 뿌듯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아르곤>의 완성도 역시 박수 받았다. 한 회에 여러 인물의 많은 이야기를 담으면서도 밀도를 놓치지 않고 웰메이드 드라마를 이뤘다는 평이다.

한편, 19일(화) 밤 10시 50분에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6회에서는 미드타운 사건을 두고 연화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iMBC 차수현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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