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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리뷰] “작별인사였구나, 망할 놈!” 임시완, 독차 든 임윤아 구할까?!

기사입력2017-09-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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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독차를 마실 위기에 처했다.



918일 방송된 MBC 월화 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 은산(임윤아)은 떠나려다 송인(오민석)에게 납치됐고, 왕원(임시완)은 뒤늦게 이를 알았다.


왕린
(홍종현)을 벤 왕원은 충렬왕(정보석)의 용태를 살피러 갔다. 왕영(김호진)주상전하는 왕비마마를 아끼셨습니다.”라며 벌인 일을 변명하려 했지만 나의 노여움이 두려워 그대 아들은 나로부터 아바마마를 숨긴 것인가.”라는 왕원의 책망에 입을 다물었다. 회복되어가는 충렬왕을 보면서 왕원은 평생 아무도 안 믿으셨잖아요. 전 제 옆에 몇놈 베었을 뿐인데 아무도 안 남았어요.”라며 괴로워했다.


왕린을 간호하던 은산은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나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라는 말에 마음을 놓았다. 은산은 의식을 잃은 왕린에게 보기보다 나약한 분이시네. 그렇게 깊이 베지도 않았답니다.”라며 농담을 걸었다. “하룻밤 드리지요. 하룻밤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십시오.”라던 은산은 근데 왜 그랬어요?”라며 왕린을 원망했다.


죽을 만큼 베지 않을 거란 거 알고 있던 거죠? 놀라 내가 먼저 죽을 뻔 했습니다.”라며 은산은 왕린에게 원망반 한탄반이었다. 그러다 은산은 왕린의 옷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왕원 역시 왜 그랬을까.”라며 왕린이 자신의 칼에 베인 이유를 생각했다. “내가 먼저 베기 전에 베이고 싶어했어.”라며 왕원은 괴로워했다.


왕린의 용태가 궁금해 찾아간 왕원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실 줄 알았습니다.”라는 은산과 마주쳤다. “전 평생 이 객잔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라면서 은산은 세 사람의 시간을 떠올렸다.


자상이 깊지 않았습니다.”라며 왕린의 용태를 전하는 은산에게 왕원은 “8년 전, 도둑들이 덮칠 걸 알았다. 그때 바로 갔으면 모친은 죽지 않았을 거야.”라며 담았던 죄책감을 털어놓았다. 그 날 아니었어도 일어났을 겁니다.”라며 은산은 왕원을 위로했다.


절 가까이 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라며 은산은 왕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얘기했다. “잘 지켜오던 제 마음을 열게 했으니까요.”라고 말한 은산은 왕원이 자리를 뜨려 하자 왕린이 쓴 편지를 보여줬다.


저하의 뒤에서 지키고 따르고 함께 한 모든 날들이 영광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저하가 연모한 여인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면 떠남을 허락해주십시오.’라는 왕린의 편지에 왕원은 한숨 지었다. 돌아가려는 왕원에게 은산은 안 보고 가십니까? 바래다 드리겠습니다.”라며 따라나섰다.


계속 몰랐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 적 있습니다.”라며 은산은 왕원에게 많이 좋아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처음엔 부러웠습니다. 두 분, 제가 가져보지 못한 벗이라서 저도 끼고 싶었습니다.”라며 은산은 즐거운 때를 떠올렸다.


그 다음엔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평생 받아보지 못한 것들을 주셨으니까.”라며 은산은 그동안 품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제가 받는 법을 몰랐습니다.”라며 뒤늦은 깨달음을 전하는 은산에게 왕원은 내가 주는 법을 몰랐겠지. 내가 널 너무 아꼈나 보다. 떠나는 널 잡지도 못할 만큼.”이라며 역시 뒤늦게 후회했다.


은산은
오래 강녕하십시오.”라고 말하다가 바위에서 미끄러졌다. 그러다 왕원을 안게 된 은산은 그대로 그를 껴안았다.


뭐하는 거냐라는 왕원에게 은산은 가만 있어 보십시오.”라며 오랫동안 끌어안았다. 은산이 사라졌다는 말에 왕원은 작별인사였구나. 망할 놈!”이라며 탄식했다.


왕원은 벽란도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산의 행방을 쫓았다
. 왕린 역시 의식을 회복하자 은산을 찾았지만 “7년 뒤에 돌아오겠다라는 전갈에 그저 황망할 뿐이었다.


왕원 앞에 나타난 왕린은
진검 승부였습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왕원은 린아. 뭔가 안 좋다. 아주 불안해.”라며 은산을 염려했다.


한편
, 비연을 찾아온 송인은 무석은 내 사람이다. 몰랐느냐!”라며 조롱했다. 배반감에 눈물짓던 비연은 네 아가씨가 위험하다.”라는 말에 크게 놀랐다.


비연은 송인이 시키는 대로 세자빈
(박환희)을 찾아가 유인했다. 은산이 만나자는 말을 믿고 따라나섰던 세자빈은 납치돼 송인에게 끌려갔다.


두 분은 이제부터 차를 마시게 됩니다. 한 분은 약을 차에 넣고 드시는 것이라며 송인은 수 사람을 위협했다. “고통은 없다 들었습니다. 어느 분이 약을 드시고 어느 분이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라는 송인의 협박에 두 사람은 사색이 됐다.


이내 정신을 가다듬은 은산은
세자빈마마. 죄송하지만 마마께서 독차를 드십시오.”라고 해 세자빈을 놀라게 했다. 은산은 송인에게 청이 있습니다. 마지막 차는 내 손으로 주고 싶습니다.”라며 결박을 풀게 했다.


다음 생엔 사이좋은 자매로 태어나면 좋겠습니다.”라는 은산을 세자빈은 원망스럽게 바라봤다. 그순간 은산은 송인의 주의를 돌리고 독차를 바꿔치기 했다.


은산은
두려워하지 마세요. 많이 아프지 않다니까.”라며 멀쩡한 차를 세자빈에게 건넸다. 그때 송인이 은산에게도 차를 건넸고, 결국 은산은 독차를 마셔야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 왕원은 은산을 구할 수 있을까.

MBC
월화 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39, 40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후속작으로는 한예슬
, 김지석 등이 출연하는 <20세기 소년소녀>가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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