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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누나 맞죠?" 기억 돌아온 박시은, '출생의 비밀 찾았다'

기사입력2017-09-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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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맞죠?"

박시은의 기억이 돌아왔다.

18일(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용선주(김혜선)는 황세희(한수연)의 이간질을 먼저 듣고 온 순남이 "우리 어머님이 회장님 때문에 돌아가신 게 사실이냐"며 추궁하자 눈물을 흘리며 사실을 고백한다. 선주는 "황봉철(김명수) 때문에 가스사고로 돌아가실 뻔 한 것을 내가 미리 대피시켰다. 그리고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사라지셨다. 나도 죄책감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었다"라고 고백한다.



차유민(장승조)의 계략으로 복희(성병숙)가 객사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은 결국 갈등을 빚었다. 순남은 "왜 저한테 말하지 않으셨냐. 그랬다면 어머님은 지금쯤 살아계셨을 수도 있는데..."라며 오열한다. 그러면서 복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선주에게 돌리며 "당신은 살인자다. 어머님을 두 번 죽게 만들었다"라며 모진 소리를 하고 돌아섰다. 앞서 순남이 자신의 친딸 장선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날 털어놓으려던 선주는 순남의 말에 결국 오열을 하면서 진실을 고백하지 못했다.

순남은 자신을 어머니처럼 키워준 복희를 길에서 떠돌다 죽게 만든 사람이 용회장이라는 사실에 분노했지만, 결국 천륜을 어길 수 없었다. 이날 바로 순남의 옛 기억이 차츰 돌아오기 시작한 것. 순남은 어린 동생과의 기억을 떠올리는가 하면, 선주의 집안 곳곳에 자신의 어릴적 기억이 연관되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어 자신이 어린 동생과 타임캡슐을 몰래 묻어둔 장소까지 기억해내면서 결국 과거를 모두 기억해낸다.


한편 선주의 지시로 곰 네마리가 달린 열쇠고리를 받아, 자신의 친누나인 선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던 운길(설정환)은 세종(이로운)이 똑같은 모양의 열쇠고리를 가져오자 의아해한다. 세종은 그것이 세희가 떨어뜨리고 간 거라며 털어놨고, 운길은 "황세희가 내 물건을 가져갔다"라고 말한 순남의 말을 떠올리면서, 그 열쇠고리의 주인이 순남이며, 그가 자신의 누나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어 운길은 순남이 과거 자신과 함께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찾아내자 이를 확신했고, 결국 오열하면서 "누나 맞죠"라고 말하며 극적인 남매상봉을 이뤘다. 그리고 선주는 이런 두 자식들의 곁으로 다가오면서 먹먹한 얼굴을 한다.

선주와 악연으로 얽혀버린 순남이 과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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