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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 친부 등장, 충격 전개 '흥미진진'

기사입력2017-09-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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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처럼 휘몰아치는 각 가정의 위기가 눈 돌릴 틈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며 한 시간을 지워버렸다.

17일(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6회 방송에서는 정화영(이일화)-고정도(심형탁) 가정, 이소원(박진우)-하연주(서효림) 가정에 커다란 위기가 발생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아내 연주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고 ‘쇼윈도 부부’를 자처해온 소원은 연주의 임신을 계기로 변화를 다짐했다. 쌀쌀맞던 평소 모습에서 벗어나 아내와 장모에게 다정하게 대하기로 마음먹은 것.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연주가 임신 확진을 받기 위해 내원한 산부인과에서 임신이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불임상태라는 진단을 받게 된 것. 이에 ‘임신’을 계기로 새 출발을 시작했던 ‘쇼윈도 부부’ 소원-연주 커플 앞에 또 한번 먹구름이 드리우게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원 역시 청천벽력 같은 일을 겪게 됐다. 소원의 병원에 의문의 아이 하나가 버려진 것. 더욱이 소원이 아이를 발견하자마자 걸려온 전화에서는 “그 아이 잘 부탁해. 당신은 그 아일 보살필 의무가 있어. 속죄하는 마음으로 애 돌봐. 경찰에 연락할 생각하지 말고”라며 영문을 알 수 없는 말뿐이었다. 이에 소원은 버려진 아이의 보호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고 이 과정에서 아이의 엄마가 자신의 전 연인이었음을 알게 됐다.


한편 선영(김지숙)의 등장과 함께 위기를 맞게 된 ‘잉꼬부부’ 화영과 정도는 점점 코너로 몰려갔다. 정도를 손에 넣기 위해 화영의 뒷조사를 시작한 선영 탓에 화영은 자신의 숨은 과거가 드러날까 불안에 떨었다. 더욱이 화영과 정도는 SC식품 메뉴개발 경진대회에 참석했던 태양이 계단에서 추락사고를 당했던 일의 배후에 선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화영의 전남편 진호(이철민)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 화영뿐만 아니라 자녀인 우주(송강)와 은별(김지영)의 앞에까지 나타나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진호는 정도 때문에 일을 그르치자 앙심을 품고 선영과 접촉을 시도, 화영의 과거를 모두 까발리겠다고 선언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화영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까지 시시각각 다가오는 선영의 위협에 심각한 불안증세에 시달리고, 이를 보다 못한 정도는 그 동안 묻지 않았던 화영의 비밀을 물었다. 결국 화영은 한 남자의 사진이 들어있는 목걸이를 정도에게 보여주며 “우리 태양이 생부야”라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태양의 생부의 정체는 태양이 ‘메뉴 개발경진 대회’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회사인 SC식품의 회장 캐빈 밀러(이재룡)였다. 더욱이 태양이 마지막 3차 대회 날 캐빈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며 극이 종료돼, 부자 관계로 밝혀진 태양과 캐빈의 인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과연 화영과 캐빈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기에 화영이 자신의 과거를 덮기 위해 전전긍긍인지 추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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