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최종환을 향한 본격 복수를 시작했다.
17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강소주(서주현)와 한준희(김지훈)이 장돌목(지현우)이 살아있을 거라 추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목을 돕는 조력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는 홍일권(장광)의 사위이자, 홍미애(서이숙)의 남편이었다. 홍일권이 죽기 전 자신과 돌목이 죽으면 윤중태(최종환) 비리 문건이 그에게 가도록 해놨고, 그 문건을 영인일보에서 보고해주면 천문그룹 비자금을 주겠다고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그 비자금은 장돌목이 찾아낼 거라는 말도 함께였다. 홍일권이 윤중태로부터 장돌목을 구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 이어 그는 돌목을 죽은 사람으로 위장하게 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이 죽은 사람이 되어야만 윤중태를 잡을 수 있다는 말에 장돌목은 스스로 죽은 사람이 되기로 결정했다. 이에 소주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된 돌목은 마스크를 쓴 채 멀리서 소주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한편, 소주와 준희(김지훈)는 돌목의 사체가 조작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주는 돌목의 반지가 사체의 손가락에 맞지 않는 점을 미루어 의심했고, 준희는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는 점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두 사람은 믿을 만한 부검의를 통해 사체를 다시 조사했고, 그는 “2주 이상 된 사체”라며 3일 전 죽은 돌목의 사체일 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두 사람은 돌목이 어떤 이유에서는 윤중태를 잡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고 판단했고, 돌목의 계획을 돕기 위해 사망신고를 서둘렀다.
그 시각, 홍미애의 농간으로 홍일권의 유서가 다시 공표됐고, 홍일권의 재산 전체가 윤중태에게 돌아가게 됐다. 윤중태와 이혼을 하기 위해 서류를 접수한 홍신애(최수린)는 멘붕에 빠졌고, 재산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혼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애썼다. 이를 위해 민해원(신은정)과 윤중태를 은밀하게 만나도록 주선했다. 민해원 역시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인 윤중태에 대한 복수의 기회를 찾고 있었다.
J로 변한 돌목이 윤중태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됐다. 윤중태에게 익명의 소포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돌목은 윤중태의 집에 남몰래 잠입해 그 자료들을 빼냈다. 이후 집을 빠져나가려던 순간 민해원과 마주쳤고, 돌목은 민해원의 도움으로 또 한 번 윤중태와 마주칠 위기에서 벗어난 듯 보였다.
하지만 숨어있던 민해원의 방에 윤중태가 갑작스럽게 들어왔고, J는 문 뒤에서 들킬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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