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TV성적표] <악마의 재능기부> Mnet다운 방송, 그러나 신정환과 험난한 흥행의 길

기사입력2017-09-15 10:3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악마의 재능기부> 1회 TV성적표

방송인 신정환의 복귀 방송으로 화제가 된 <악마의 재능기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7년 만의 복귀였고 그의 복귀를 반기는 시청자는 없었지만 제작진은 과감히 그의 복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물론 방송 초기에 왜 신정환이 7년 동안 방송을 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복귀를 앞둔 소감이 어떤지에 대해 자숙의 분위기로 풀어주기는 했다. 물의를 일으켰던 예능인이기에 특별한 계약서도 작성했으며 화려한 정식 프로그램이 아닌 각종행사에 무료로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을 채택, 컨추리꼬꼬 멤버이자 자숙의 콤비 탁재훈과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호객을 시작했다. 과연 신정환 탁재훈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있을 것인가?


GOOD

-그 동안 병맛에 굶주렸는데 환영 ★★★★★
-자학과 웃음의 변주 ★★★★★

Mnet은 정말 이런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음악의 신> 같은 병맛 레전드 프로그램도 있었고, 비슷하게 맥을 같이 하는 이번 프로그램도 출연자의 절실함을 계기로 난제를 해쳐나가는 과정을 해학과 자조, 빈곤함에서 오는 간절한 억지 등의 요소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재미가 있었다. 출연자들간의 대화, 자막을 통해 수시로 그들이 자숙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연예인임을 잊지 않게 해주고 그렇기에 그들의 복귀가 간절함을 보여주기 위한 상황설정과 센스있는 자막, 필요한 순간에 해설처럼 치고 나오는 중간 인터뷰까지. 역시 Mnet이다.


BAD

-꼭 신정환이어야 했나? ☆☆☆☆☆
-40대 아저씨들의 고군분투 ☆☆☆☆☆

Mnet의 또하나의 장기는 이슈가 되는 인물을 선정해 방송을 만들면서 이슈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면승부해서 헤쳐나가던지 자폭하던지 둘 중의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 내는데에 있다. 그런 장기를 살려 많은 논란이 되고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을 해왔었지만 이번 방송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서적으로 이르지 않았나 싶다. 또한 신정환 탁재훈이 그 동안 활동을 쉬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인이라 이들 자체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이 떨어지기에 프로그램 자체의 성공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악마의 재능기부>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net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