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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위대한 탐험가 퍼시포셋을 위한 명배우, 명연기, 품격있는 영화 <잃어버린 도시 Z> ★★★★

외화홈페이지 2017-09-14 19:03
[애프터스크리닝] 위대한 탐험가 퍼시포셋을 위한 명배우, 명연기, 품격있는 영화 <잃어버린 도시 Z> ★★★★
▶ 줄거리

아마존 탐사 중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문명의 증거를 발견한 퍼시 포셋(찰리 허냄)은 이 문명을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 ‘Z’라 부르며 탐사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번번히 탐사에 실패한 그는 ‘Z’를 찾는 일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포기를 모르는 그의 집념은 점차 광기로 변해간다. 그리고, 마지막 탐사라는 이름으로 아들 잭(톰 홀랜드)과 함께 아마존 정글로 다시 들어가는데…


▶ 비포스크리닝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자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2009년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접한 후 판권 획득과 동시에 영화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영화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에 영향을 미친 영국인 탐험가 ‘퍼시 포셋’이라는 인물의 실화를 담은 논픽션 베스트셀러인 [잃어버린 도시 Z: 아마존의 치명적인 유혹에 관한 이야기](원제: The Lost City of Z: A Tale of Deadly Obsession in the Amazon)는 역사상 특별한 발자취를 남긴 인간과 사건에 대해 탐사 추적 기사를 연재하는 전문 기자 데이비드 그랜이 쓴 책이다. 그가 셜록 홈즈에 관한 책을 연구하던 중, 평생 동안 잃어버린 문명을 찾아 헤매던 ‘퍼시 포셋’의 놀라운 이야기에 사로잡혀 실제로 아마존 여행을 한 뒤, 탐험 기사를 완성하고 책까지 펴낸 것으로 발간 당시, 미국 최대 서점인 아마존, 반스앤노블이 뽑은 2009년 올해의 책 비소설 부문 1위, 아마존닷컴 비소설 부문 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불멸의 인간 정신을 숨 가쁘게 추적한 탐험 미스터리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원작의 스토리와 주인공 인물에 매료된 브래드 피트가 직접 발로 뛰어 감독을 섭외하고 5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시켰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인물이길래 이토록 공을 들인걸까?

영화 제작 배경도 흥미롭지만 출연하는 배우들 면면도 너무나 매력적이다. 찰리 허냄허냄을 필두로 톰 홀랜드, 시에나 밀러, 로버트 패틴슨까지 총출동한다. 찰리 허냄은 이 배역을 위해 9주 동안 약 27kg의 체중감량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 애프터스크리닝

100년 전 실제했던 탐험가와 그가 직면했던 현실이 스크린을 통해 품위있고 고결하게 전해지는 140여분이었다. '퍼시 포셋'이 탐험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배경부터 잃어버린 도시에서 영혼을 쉬게 되는 순간까지의 여정은 구성의 특이함 없이 시간의 순서대로 정직하게 흘러간다. 오히려 정직한 시간의 흐름은 관객들이 '퍼시 포셋'이 푸른 사막같은 정글을 어떻게 마주했고, 어떻게 극복하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망을 키워가는지를 쉽게 공감하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100년 전 영국임을 의심하지 못하게끔 완벽하게 재현해 낸 에드워드 7세의 화려한 궁중 생활과 제 1차 세계대전의 핍박한 전투장면 은 제작진들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작품에 애정을 쏟았는지 절실히 느끼게 해 준다. 제작에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이 절로 이해가 되며 5년만에 이런 대단한 서사를 완성시켰다는 것에 진심으로 존경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탐험, 모험가의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하고 버라이어티한 액션을 상상했다면 큰 오산이다. <인디애나 존스>와는 상당히 다른 영화니까. 탐험가의 이야기이지만 그의 탐험 정신이 얼마나 깊고 위대한 의지에서 비롯한 것인지, 그의 아내와 가족들의 희생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큰 것이었는지, 그렇기에 그의 탐험의 결과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느끼게 해 주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9주 동안 27kg을 감량했다는 찰리 허냄의 모습은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설득력있는 비주얼로 그가 왜 체중감량을 했는지 납득하게끔 해 주며 그런 그의 노력 때문에 노년의 '퍼시 포셋'이 자연스럽게 보여진다.
작품 중간중간 '퍼시 포셋'의 아내 역을 맡은 시에나 밀러의 대사나 편지를 통해 메모해 두고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고 문학적인 대사들이 나오는 데 영화 전반적인 품격을 높여주는 주요한 요소가 된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숨이 먹먹해 질 정도로 명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훌륭한 메시지가 있는 공들인 영화여서 영화를 선택한 관객들은 '퍼시 포셋'을 만나게 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잃어버린 도시 Z>는 2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영화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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